윤경이는 마을활동가
김윤경~단순삶
2025.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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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윤경이는 마을활동가
이반 일리치와의 첫 만남 내가 일리치를 처음 알게 된 건 재작년(23년) 겨울이다. 문탁네트워크에서 공부하고는 있었지만, 이반 일리치는 모르고 있었다. 파지사유에 일리치 약국이 있어도 그게 사람 이름이라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 인문약방 선생님들에게 일리치세미나 이끔이를 해보라는 권유를 받으며 일리치에 대한 눈뜸이 일어났다. 양생프로젝트 세미나에서 같이 2년여를 공부해온 호정쌤, 경덕쌤과 함께 하는 것이라 부담 없어 보여 승낙했다. 그 계기를 시작으로 나는 작년, 올해 2년 동안 일리치 세미나를 진행해 왔다. 일리치 세미나는 격월 홀 수 달에 하고 세 명의 이끔이가 돌아가며 발제하고, 진행은 한 명이 하되 서로 도와서 하는 것으로 정했다. 24년 첫 세미나의 문은 이반 일리치 전집을 출판하고 있는 <사월의 책> 대표 안희곤 선생님이 강의로 힘차게 열어주었다. 자그만치 66명이나 들어온 온라인 강의에서 안희곤 선생님은 성장의 도구로서의 제도, 경제 원리로서의 젠더, 반성장주의 맥락에서의 생태를 키워드로 일리치의 생애와 저작을 균형 있게 훑어 주셨다. 영성이 충만해지는 강의 시간이었다. 강의에 대한 호정쌤의 후기에도 댓글들이 넘쳐나 재미도 충만이었다. 강의에 이어 우리는 『전문가들의 사회』를 읽고 토론했다. 그리고 『깨달음의 혁명』, 『그림자노동』, 『젠더』 마지막에는 『H2O와 망각의 강』을 읽으며 24년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학교 없는 사회』,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텍스트의 포도밭』, 그리고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를 읽었다. 장장 2년여를 이어온 여정은 11월 세미나를 마지막으로 마친다. 그동안 읽은 일리치 책이...
이반 일리치와의 첫 만남 내가 일리치를 처음 알게 된 건 재작년(23년) 겨울이다. 문탁네트워크에서 공부하고는 있었지만, 이반 일리치는 모르고 있었다. 파지사유에 일리치 약국이 있어도 그게 사람 이름이라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 인문약방 선생님들에게 일리치세미나 이끔이를 해보라는 권유를 받으며 일리치에 대한 눈뜸이 일어났다. 양생프로젝트 세미나에서 같이 2년여를 공부해온 호정쌤, 경덕쌤과 함께 하는 것이라 부담 없어 보여 승낙했다. 그 계기를 시작으로 나는 작년, 올해 2년 동안 일리치 세미나를 진행해 왔다. 일리치 세미나는 격월 홀 수 달에 하고 세 명의 이끔이가 돌아가며 발제하고, 진행은 한 명이 하되 서로 도와서 하는 것으로 정했다. 24년 첫 세미나의 문은 이반 일리치 전집을 출판하고 있는 <사월의 책> 대표 안희곤 선생님이 강의로 힘차게 열어주었다. 자그만치 66명이나 들어온 온라인 강의에서 안희곤 선생님은 성장의 도구로서의 제도, 경제 원리로서의 젠더, 반성장주의 맥락에서의 생태를 키워드로 일리치의 생애와 저작을 균형 있게 훑어 주셨다. 영성이 충만해지는 강의 시간이었다. 강의에 대한 호정쌤의 후기에도 댓글들이 넘쳐나 재미도 충만이었다. 강의에 이어 우리는 『전문가들의 사회』를 읽고 토론했다. 그리고 『깨달음의 혁명』, 『그림자노동』, 『젠더』 마지막에는 『H2O와 망각의 강』을 읽으며 24년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학교 없는 사회』,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텍스트의 포도밭』, 그리고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를 읽었다. 장장 2년여를 이어온 여정은 11월 세미나를 마지막으로 마친다. 그동안 읽은 일리치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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