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 꾼 꾼 2일차> 고마리 텃밭이야기

고마리
2022-04-0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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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작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저희 밭농사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텃밭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흙 만들기이겠죠.

내가 심고자 하는 식물에 따라 퇴비의 양을 결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에요.

주로 열매를 맺는 작물들(옥수수, 호박, 가지, 무 등등)은 퇴비의 양이 많아야 하고

잎채류는 적게 들어간다고 보면 되요.

보통 일년생식물을 심는 밭작물들은 다년생 식물에 비해 물과 비료가 많이 들어요.

(생태적으로는 다년생 식물을 많이 심는 것이 건강한 토양을 만들 수 있다. 또한 곤충과 야생동물에게는 든든한 서식지를 제공한다.)

올해처럼 추위가 긴 해에는 작물을 일찍 심으면 추위로 인한 냉해피해와 생육하지 못해 죽기 쉽죠

모종상에서는 팔기 위해 일찍부터 모종이 나와 있지만,

일몰후 세시간후부터 익일 10시 까지의 기온이 13~15도씨가 되었을 때을 기다려 심어야 해요.(중부지방에서는 대략 5월초)

하지만 저는 냉해피해를 줄이고 이른 작물의 수확을 보고자

3월 초에 퇴비를 넣어 둔 밭에 (퇴비에서 나오는 가스를 제거, 가스는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

두둑을 만든 후 배추와 옥수수를 씨앗을 파종했어요.

비닐멀칭은 잡초방지, 온도유지, 습도유지, 토양 유출방지를 이유로 하는데 비닐쓰레기를 배출해야 한다는 단점이 가장 맘에 걸리요.ㅠㅠ

그래서 문탁 텃밭에는 비닐멀칭은 패스~~~~~

 

댓글 8
  • 2022-04-07 23:44

    오~ 농사 팁 대방출이네요! 작물에 따라 흙 만들기도 달라야 하고 아무 때, 아무 시간에나 파종을 해서는 안되고... 아, 농사란 그런 거였군요. 그런데 올 겨울이 더 추웠던 건지, 길었던 건지 그런 것도 판단이 안 서니, 실제로 이런 팁들을 적용시키려면 아주 많은 경험이 필요할 것 같아요 ㅋㅋ  사진으로 본 고마리샘네 두둑은 잘 정돈되어 아름다워요~

  • 2022-04-08 00:03

    지난 수요일에 샘의 진두지휘로 예쁜 이랑들을 만들고 나니, 몸은 고되도 올 농사에 대한 기대가 한없이 올라가더군요. ㅎㅎ

    올 한 해 많이 가르쳐주세요~~

     

  • 2022-04-08 13:39

    삽질하던 고마리샘 모습이 다시 떠오르네요 ㅋㅋ

    멋있었어요. 삽을 자유자재로 다루시던 그 모습!

     

  • 2022-04-08 15:12

    요 며칠을 보내고 나서

    사진을 보니 거기에 담긴 손길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올해도 고마리샘 텃밭보니 좋아요^^

  • 2022-04-08 15:15

    고랑이 어쩜 저렇게 똥그랄까요 ㅎㅎ 

    밭이 너무 이쁘네요~

  • 2022-04-09 06:59

    고마리샘 텃밭이야기 너무 기대됩니다.

    뿌린 씨앗이 싹이 트고 잎이 나고 열매 맺는 과정까지 볼 수 있으면 더 좋겠네요 ㅋㅋㅋ

  • 2022-04-10 09:03

    샘~~

    일년만에 다시 챌린지 일지로 만나니 무척 반갑습니다. 올해는 쉬엄쉬엄 몸도 챙겨가면서 농사 지으셔요.

    미세먼지 극심한날은 밭에 나가지 마셔요(작년 일지가 생각니서리.....ㅜ.ㅜ)

  • 2022-04-12 14:19

    고마리님~ 실전 노하우, 일하시면서 생기는 이야기들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