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이문서당 쫑파티날^^!

이문반장
2015-12-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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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문서당이 1년 4분기 36회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는 날^^

그동안 배운 장자 암송콘테스트부터 시작했습니다.

다들 팀끼리 모여 체크하느라 정신없는 가운데 반가운 얼굴이 보입니다^^

아파서 학교도 못 갔다는 향기님 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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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송 테스트가 시작되고 총 일곱 팀이 장자 내편을 각각 맡아서 암송을 시작했습니다.

다들 얼마나 많이 외우시는지 30분 예상했던 시간이 한 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잘 외우는 팀이 있는가하면

내내 대본을 훑어보며 암송하기도 하고 까먹어서 우물쭈물 침묵의 시간도 속절없이 흘러갔습니다.

팀들이 다 외우고 나서 우샘의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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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읽기를 즐기세요. 억지로 외우려면 잘 안 될겁니다. 다들 즐기기보다는 외우느라 너무 애쓰는 것 같습니다"

 

1등 대종사팀,  2등 소요유팀, 3등 인간세팀 상 받고 기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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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동안 한번도 안 빠지고 출석하고 복습하고 원문까지 열심히 쓴 오늘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고로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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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득이하게 한 번 빠질 수밖에 없었던 동학들에게 책선물을, 내편 원문 쓰기 도전 성공하신 분들께는 식권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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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36회에 걸쳐 녹음파일을 끝까지 정리해 주신 빛내님과 산새님께도 고마운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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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015년에도 함께 또는 각자 열심히 사기열전과 장자를 읽었던 한 해의 공부가 끝났습니다^^

모두 서로를 격려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마음으로 함께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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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서당 동학 여러분^^ 2016년 2월에 다시 만나요^^~

 

추신:

우샘이 주신 책 선물도 받고 끝나고 요리시켜서 푸짐히 점심먹고 디저트로 담쟁이 케익도 먹었습니다.

2015년 내내 가장 많은 인원이 밥을 먹는 화요일, 그동안 화요일에 밥당번 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오늘 케익 주문때문에 어제 늦게까지 빵 구운 담쟁이님, 오늘 혼자서 거뜬히 밥당번 한 달팽이님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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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2015-12-08 18:03

    내년엔 화욜에 내가 점심밥을 해야 하지 않겠냐?

    나와 절친인 사람들은 몽땅 이문서당을 하니, 나라도 이문서당을 하지 않고 밥을 해야 겠다고 했더니

    동학들 왈 "밥을 하겠다고 공부를 안하는 게 말이 되냐??"

    해서 저는 내년에도 이문서당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처음 접한 고전공부 너무 재미있고 매력있어요.

    길게 가는 공부는 고전이구나!! 공감하고 있습니다.

    밥을 해야 하나 공부를 해야 하나 고민 많았는데

    동학들의 의리 덕분에 내년에 <대학과 중용> 공부할 수 있게 되었어요!!

    우샘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2015-12-08 23:42

    중용은 누가 말하고 무슨내용이 있는지 궁금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러다가 만화로 본 중용이 다였지만 참 재미가 있었다는..

    이제 결국은 원문으로 접근하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