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터 에코첼린지 - 릴레이 열세 번째 ~.~헤벌레

눈빛바다
2021-12-2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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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고 시작하려고 보니 

이 공간에서 낯선 인사인 것을 깨달았어요.

일기처럼 편하게 쓰면 되는구나!!

그래서 의식의 흐름대로 쓰겠습니다ㅡ.ㅡa

 

 지금 저는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접수 대기중인데

건강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 쓰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한 이야기가 생각이 번뜩 나지는 않는 것을 보니, 평소에 건강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있었네요. 에코 실천에 건강에 대한 보살핌이 빠져있다니 ... 반성을 해봅니다. 

 그래도 뭐라도 하나, 조금 재미를 위해!!

문득 얼마 전 얼굴 노화를 방지하는 팁 영상이 생각이 나서 공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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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점은 눈 위와 입술 아래 근육은 적게 쓰고

그 가운데 근육을 많이 써야 하는데

길항작용으로 가운데와 아래가 같이 쓰일 순 없다고 해요.  그래서 평소에 가만히 있을 때 가장 많이 쓰는 표정에서 아래 근육을 덜쓰게 입을 살짝 벌리고 힘을 빼면 좋다구 하네요! (살짝 헤벌레~)

마스크 쓰고 다니면 좀 벌리고 있어도 영구같지 않으니!!  생각이 나서 입을 벌리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21년은 학부모가 된 해라서 아이와 저는 좌충우돌하며 보냈습니다. 

 매일매일이 고민과 걱정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그 가운데 파지사유에 발을 들여놓은건 이 버거운 한 해에 편안한 쉼과 같은 경험이었습니다.

 에코생방에서 알게된 분들과의 이어진 활동에 소극적이나마 발을 담그고 있는 덕에 에코챌린지는 낯설지 않았지만, 21일 매일을 열심히 새로운 것에 챌린지하지는 못했어요.  그냥 에잇, 오늘은 말지 하던 마음에 경각심을 주던 나만의 약속 일기장 같은 편안한 경험이었다고 해야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의 일지를 읽으며 그분들을 알아가고 다정한 배움이 있는 감사한 경험이었지요~~

 

 요즘은...

날이 조금씩 추워지면서 몸도 움츠려들고, 일조량도 줄어들면서 맘도 쪼그라들고 아무 것도 하기 싫어져지곤 합니다.

그래서 저는 .. 봄부터 해보던 채식도 좀 마음을 내려두고 고기가 있으면 조금 먹기는 하고...

편의점 긴식도 수시로 먹고 청량음료는 왜이리 댕기는지, 쓰레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ㅡ.ㅜ

떡볶이는 어찌나 좋아하는지.. 더불어 살도 찌네요..

 

 그래도 몸에 배인 습관이 있어 외출시 텀블러는 가능한 잊지 않으려 하거나 고기요리를 일부러 하지는 않고 있고.., 온라인 주문도 꼭 필요한게 아니면 안하고는 있어요. 음.. 작년만 해도 이런 소소한 습관은 몸에 배이진 않았으니 21년의 얻어간 복이라고 생각하며 조금씩 또 일어서 실천을 해보아야겠어요~

 새해가 되면 에너지가 생기는 마법이 생기니까! 새해부터!! ~.~..

남은 21년은 뭔가를 하려 애쓰지는 말고 머리를 비워보렵니다.

입을 조금 헤~ 벌리고요~!!@@!!

헤벌레~.~

 

 

 

 

 

 

댓글 12
  • 2021-12-21 11:07

    업무로 바쁜나날에, 검강검진 대기의자에 앉아서 쓰는 일지. 부탁드린 입장에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합니다.

    쪼그라진 마음, 활짝은 아니어도 조금 펴지길.

    그리고 맨날 꽃길은 아니지만 좀 평탄한 길이 나와주길.. 눈빛바다님에게도, 저에게도, 우리 모두에게도...

    헤벌레 웃다보면 잘되기도 하겠네요.^~~~~^(<--이게 헤벌레 일까요?)  파지시유에  한번  놀러오세요.

     

     

    • 2021-12-21 16:23

      아크 아닙니당! 죄송하실 게 전혀요~~ 제가 감사하죠^^ 잊지 않고 챙겨주시는건데!! 바쁜 척 하는 제가 죄송할 따름입니다><

      코로나로 지친 부분들 있으시면 모두모두 

      조금씩 피어나시길 같이 기도해봅니다~

      이곳은 늘 함께할 재미난 것들이 넘치는 거 같아요!

      눈여겨보고 있숩니당!@@!  

       

  • 2021-12-21 19:48

    하하하..

    헤벌레에 얼마나 웃음이 나오는지 읽는 동안 헤벌레하고 있었어요.^^

    저도 신년 시작되기까지 단 며칠이라도 눈빛바다님 말처럼 애쓰지 말고 비워내고 싶네용.ㅎ

    • 2021-12-29 08:18

      '걸음의 속도를 늦추고 영혼이 따라올 시간을 준다'는 아프리카 원주민 속담을 들었는데 이 계절에 딱 맞는 말같아요^_^b  비워내기 같이 화이팅해요!

  • 2021-12-21 23:37

    ‘코로나 시절에 초등 1년생 학부모 되기’ 참 어려운 일이었을 듯

    한 해 긴장하고 보내셨을테니 남은 2021년 ‘헤벌레’ 조금 느슨하게 보내는 게 정신과 몸 모두에 좋을 것 같네요~~~
    한 해 보내느라 애쓰셨어요^^

    • 2021-12-29 08:23

      토닥토닥 위로와 공감 감사합니다><!!

       

  • 2021-12-22 07:27

    제가 입을 헤~ 벌리고 이 글을 읽었네요. ㅎㅎ
    오랫만에 글로 봬서 반가웠습니다.^^

    애쓰지 않고, 머리를 잠시 비우는 것도 나름 에코라고 생각합니다~~~~~

     

     

    • 2021-12-29 08:24

      그러네요!! 비워내기야말로 에코의 정신인데! 잊고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 2021-12-22 09:00

    눈빛바다님~
    복작에서 만나고 이렇게 글로 다시 만나니 

    좀 더 반가운 것 같아요^^

    남은 2021년 저도 여유있게 보내보렵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21-12-29 08:36

      올해는 인사만 드렸네요^^; 내년 복은 열심히 써볼랍니다! 감사합니다. 띠우님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_^!

  • 2021-12-24 01:15

    헤벌레 ~~

    마음에 쏙 드네요.

    헤벌레 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지만

    그럴때마다 기억해야겠어요

    헤~벌레!!

     

    • 2021-12-29 08:37

      아래 턱을 내려 입을 살짝 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긴장된 마음이 조금 풀리는 것 같아요^_^ 감사합니다! 헤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