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에코챌린지- 릴레이 여덟번째 잊을 뻔 했어요~

그믐
2021-12-13 21:56
198

릴레이 바통을 빠뜨릴 뻔 했습니다. 헤헤

막상 에코 챌린저를 하는 동안은 솔직이 아무 맥락없이 잘 모르고 시작했던 터라,

뭐를 어찌 해야하는 건지도 잘 몰랐고, 처음엔 매일 챌린저를 통해 제가 뭔가 새로운 실천을 한 모습을 올려야하는 줄

알았더랬죠. 나중엔 에라 모르겠다... 뭐라도 아무거나 올려서 일단 닐짜를 채우자 하기도 했다는 고백을.... 하여간

쪼매 스였습 ..(ㅋ)

근데 사실 집에서 하는 분리수거나 재활용이나 천연 지향 등의 모습들은 이미 다들 하면서 살고 있는 거라고, 서로가 

많이 다르지 않다고 느꼈어요. 물론 용기내는 좀 더 나아간 거였죠...

 

제겐 그 이후 이게 습이 되어 공생자 행성을 쉽게 들락날락하게 된 큰 계기가 되었어요. 자연스레 모든 챌린저님들의

고민하는 모습, 일상의 모습 들을 보고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쪼매 스트레스가 있어도 궁디 팡팡 쳐주는

댓글들이 있어서 어찌어찌 분량 마감은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ㅋㅋㅋ 그래서 저도 좀 열심히 댓글부대하려고 했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하지만 아직도 제 일상에선 여전히 밀키트를 애용하고 있고, '나는 채식주의자나 거의 다를 바 없어' 하고 있지만,

막상 집에서 만드는 음식은 육식이 여전히 자리를 하고 있네용.  그래도 어쨌건, 목적의식적으로 비건에 대해 좀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건 이 행성 덕분입니다. 점점 육식이 줄어들길, 같이 사는 이들도 같이 움직여줄 날을 기다려봅니다.

 

 

댓글 9
  • 2021-12-13 22:37

    댓글이 공생자입니다~ 

    그믐님 매일 매일 도장 찍어 생태 발자국이 

    찐해졌을껄요 ㅋㅋ

  • 2021-12-13 22:55

    그믐의 챌린지 일지 보는 것도 재미났고 댓글 보는 재미도 참 좋아요.
    공생자 행성에 자주자주 와주셔요~~~
    그믐의 채식 도전일지 혹은 실패일지 보고싶네요

  • 2021-12-13 22:57

    맞아요. 그믐님 댓글이 공생자 행성을 활발발하게 만들었어요.

  • 2021-12-13 23:03

    그믐님의 댓글은 공생자를 들뜨게 만드는군요ㅎㅎㅎ

    저 역시 그중에 하나입니다~

    아, 뭔가를 같이하고 싶게 만드는 그믐님이랄까 ^^

  • 2021-12-14 07:45

    하하^^ 저도 그믐님(과 토토로와 도라지) 댓글 읽는 재미에 자주 공생자 행성 드나들었어요~~

    그믐님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었네요!!

    보람찬 한 해였군요.ㅎㅎㅎ

  • 2021-12-14 09:00

    일지를 읽는 재미만큼 댓글을 읽는 재미도 크죠. 호응이 없으면 썰렁하잖아요^^

    그믐샘이 같이 댓글부대 해주셔서 무지 든든했어요~

  • 2021-12-14 18:47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꼬박꼬박 댓글 다시는 그믐님!

    릴레이 글에서 뵈니 더 반갑네유

    내년 공생자 행성에서 또 봐유

  • 2021-12-15 11:28

    그믐의 저돌적인 실천 좋았어요. 직접 회사들에 전화해서 지적하고 건의하고... 그런 그믐 덕분인지 요즘 많이 바뀌고 있는 듯 해요.

  • 2021-12-28 13:14

    짱돌 그믐! 배워야하는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