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으로 공생자 되기 <명랑한 은둔자> 2회차

세바람
2023-11-0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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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님 추천의 '명랑한 은둔자'  두번째 시간

 

오늘 낭독한 부분은  ' 함께 / 우정, 가족, 사랑, 루실 ' 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놀라운 건 지은이 캐럴라인 냅은 정말 집요하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자신에게 집중하고, 그  안에서부터 관계를 확장시켜 나가는 것 같다.

 

우리는, 자신을 먼저 잘 알아야 하고... 자신을 사랑해야 하고... 이런 말들을 자주 듣지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책을 읽으며 내가 나를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지 좀 생각하는 시간들이 생겼다. 

 

그리고  그간 나이가 들면서 가까웠던 관계들이 소원해지는 경우 있어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 글 중 우정과 관련된 이야기를 읽으며 비단 작별이 슬플 일 만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 위로가 되었고,   

또 관계가 멀어질 때 여러 이면에서 바라 볼 수 있는 시선이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댓글 4
  • 2023-11-09 19:30

    한 사람과의 관계를 상황적 친구, 마음의 친구, 과거의 친구로 변화시키는 작가의 시선이 새롭네요.
    관계속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부담감을 솔직하게 표현한 작가의 문장들을 보며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세바람님 낭독 목소리가 문장들과 잘 어울리네요. 잘 들었습니다.~

  • 2023-11-13 08:07

    흔들리는 우정....
    그래야 그 사귐이 계속 되는 걸까요.
    차분하게 들려주시는 세바람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 2023-11-14 17:20

    캐럴라인 냅은 정말 집요하더군요.~ㅋㅎ

  • 2023-11-16 13:18

    다양한 관계를 바라보는 시각에 조금은 안도(?)한것 같습니다. 제가 맺고있는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세바람님 목소리에 차분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