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랩 시즌 4 10월 18일 후기

느티나무
2023-10-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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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오늘 왜 이렇게 조용하지?"

"모로가 아직 안 왔잖아."

"아~~~ 그러네."

시즌 4에 모로가 새로 합류하고 감성 덩어리인 꼴랩 사람들은 어느새 그녀에게 익숙해져 버렸나 보다.

오늘 앞 타임에 일이 있어서 참여가 조금 늦어진 모로의 부재를 버얼써 느끼고 있으니 말이다.

여기저기 한 해 마무리를 준비하는 이야기들이 오고 간다.  꼴랩의 마무리는 당연히 전시여야 할 터인데...

다들 어떤 작업들이 이루어지고 있을까?

달팽이는 이제 마지막 페이지의 그림을 그리고 책거리를 하겠다고 했다. 

마지막 그림은 완성했지만  뒤 표지까지 그려서 완성을 하겠다고 마무리를 다음 시간으로 미뤘다. 

시작할 땐 언제나 끝날까 막막하더니 어느새 완성에 이르렀다. 대단하다.

봉옥샘은 지난 주에 이어 솔방울 그리기를 계속했다. 이번엔 방향이 바뀌었다. 어떤 솔방울로 완성될지 기대가 된다.

우현은 늘 귀에 이어폰을 끼고 음악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작업이 눈에 보이지 않아 잘 알 수가 없지만 

마지막에 들려주는 곡은 늘 좋다. 역시 완성작이 기대가 된다. 

모로의 작업은 지난주에 이어 계속 되었다. 무언가 새로운 재료가 추가 다.

어쨋든 그녀의 목소리가 신나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이번에 만든 작품으로 어린 초등 친구들 마음에 꼭 드는 선물을 하겠노라고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참은 수라의 조류들을 그리더니 오늘은 물고기와 산호와 말미잘이 공존하는 생명체를 그렸다.

그 세계에는 무지개도 있고 산과 구름도 있다. 늘 놀라운 상상력을 표현하는 그림이 놀랍다. 

느티나무는 계속 판화를 해보기로 했는데 목판화를 구하기가 어렵다. 목공소의 소나무 조각도 판매하는 인공 목판도 

마땅치 않다. 그러다가 얇은 목판을 구입해서 판화를 시작했다.  아직 맥락을 잡지 못해서 이것저것 해보고 있다.

하루살이가 이렇게 멋진 모습이란 걸 몰랐던 터라 그 멋진 모습은 소개하고 싶어서 판화를 해보기로 했다. 

오늘은 날개만 완성...

마지막으로 실습을 하느라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동은의 소식이다. 

실습은 힘들지만 이렇게 귀여운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노라 사진을 보내왔다. 

그새 한 달이 다 되어간다.  곧 꼴랩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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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2023-10-25 14:04

    아~~동은소장님의
    빈자리가 너~~~~무 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