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랩 시즌 2 네번째 시간

느티나무
2023-08-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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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한 주를 건너뛰고 

어쩌다 보니 브런치도 취소되고

그렇지만 매주 수요일 1시 반 꼴랩 멤버들은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세 명이 새로운 주제를 시작했습니다.

오랫만에 봉옥샘이 오셨는데 이번엔 노트북을 꺼내놓으셨습니다.

풍경화를 그리기로 하고

그리고 싶은 풍경을 좀 더 크게 보기 위한 장비라고 합니다.

역쉬 장비빨~~~  뭔가... 프로페셔널해 보이지요. 

막연해 하시는 봉옥샘에게 참이 든든하게 용기도 주고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부분부터 시작해 보라는 꿀팀을 전수해 주었어요.

덕분일까요? 봉옥님은 스케치를 마무리하셨네요.

 

이번엔 동은님입니다.

주역의 괘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티브한 작품 그리기를 끝내고 

성공적인 발표회도 마치고 당분간은 뜨게질을 하기로 했답니다.

지금은 주문 받은 가방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완성된 가방이 궁금해집니다.

 

느티나무 역시 판화와 판화 위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음에 수채화에 도전해 볼까 했지만 판화를 위해 마련한 장비들과

한 번으로 그치기에 아쉬움이 많아서 이번엔 작은 판화로 이끼와 곤충을 콜라보 해서 표현해 보기로 했습니다. 

 

달팽이는 이제 그림책 그리기가 몇 장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에도 점을 찍으며 삼매경에 빠져들려고 했지만 

친구가 찾아왔네요. 

담쟁이는 그림책을 아주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달팽이의 그림에 감탄하고 이 좋은 그림책을 자신도 소장하겠다고 

꼴랩팀에 들어오고 싶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참은 요즘 수라갯벌을 찾아오는 새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산호에 이어서 갯벌과 연결된 홀로바이움입니다.

한 부분에서 시작한 그림은 무엇일까 궁금하다가

완성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그녀의 그림에 담긴 영혼이 갯벌을 지키는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우현은 새로운 곡을 만들었습니다.

상콤하고 발랄하고 신선한 느낌의 곡입니다.

이 곡들을 이미지로 만들어서 함께 전시해보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받고 

눈이 반짝였습니다.(이건 제 느낌입니다.ㅋ)

마지막에 우현이를 쓴 건 아래에 파일을 올려주시라고 입니다.

젊은 그들은  사이보그입니다.

눈과 손과 귀가 기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음악을 만들어도 뜨게질을 해도 말입니다. 

 

 

댓글 4
  • 2023-08-08 14:15

    봉옥샘의 새로운 그림 엄청 기대가 됩니다~~
    브런치 다다음주에 다시 시도합니다
    이번엔 먹을 수 있겠죠? ㅋㅋㅋㅋㅋ

  • 2023-08-08 18:39

    여러분의 작품들. 부러워요.
    어떻게 이런 걸 뽑아 내시는거예요?

  • 2023-08-09 13:46

    ㅎㅎ 까먹고 이제야 올려요! 스케치에 불과하지만..!

    • 2023-08-09 17:31

      자꾸 듣게 되는 기분 좋은 곡이네요.
      완성작을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