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누리 연말 파티 후기

곰곰
2023-12-3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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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화요일 즐거운 파티가 있었지요? 자누리 사업단의 신제품 '맥주비누' 출시를 명분으로,  뚜버기님(&봄날님)의 생일날을 빌린 자누리 클럽데이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연말 술 한잔의 자리를 가지고 싶은 마음을 꾹꾹 담았구요. ㅋㅋ 올 한해도 자누리 사업단의 비누와 화장품을 사랑해주신 여러분들을 모시고 얘기 나누는 자리를 가지고 싶었습니다. 

 

 

 

이런 날,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순 없지요. 매콤 떡볶기랑 어묵꼬지, 감자구이, 퀘사디아, 야채스틱과 후무스 등등. 그리고 달팽이님이 끊여주신 새콤달콤 뱅쇼에, 코난님이 딸과 함께 직접 만들어주신 수제맥주까지! 

안주 준비에 힘써 주신 달팽이님, 뚜버기님, 토토로님, 로이님 등등. 수고해 주신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손수 케이크를 만들어오신 새봄님. 비주얼도 완벽했지만 맛은 더더 좋아서 금방 동이 났지요.

 

겨울님이 준비하신 비건케이크도 얼마나 맛있었게요. 

 

그리고 인류학을 좋아하는 뚜버기 맞춤 이니시에이션(입사식)이 있었습니다. 새로이 거듭남을 위한 의식으로, 생일을 맞은 뚜버기님과 봄날님, 그리고 새로운 이름으로 변화 중이신 로이(구. 둥글레)님을 그 주인공으로 모셨습니다.  주술사로 나서신 자누리님의 주도하에 여러 친구들이 입사식에 참여해 주셨어요. 평소에는 하지 않을 법한 악세사리들로 입사자들을 새롭게 꾸며 주기도 했고, 책을 읽고 변하라고 '읽고쓰기 1234' 책을 품에 안겨주시고 했으며, 어깨를 토닥토닥 안마해주거나 따뜻하게 안아주기도 했습니다. 저는 사실 준비하면서 마냥 웃길 것이라고만 상상했는데, 실제로는 꽤 진지한 의례였습니다. 당시에는 파뤼 분위기가 안나는 것 같아 걱정했는데, 지나고 보니 뭉클한 감정이 올라왔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의 진심이 느껴져서... 입사자들의 거듭남, 새로운 시작, 전환을 응원해 주는 마음이 전해져서... 그런 자리를 가볍게만 생각했던 제가 좀... 부끄러워지더군요. --;;; 

 

 

참님의 손길로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한 파지사유.

 

 

 

  일단 외형적으로는 변신에 성공(?)하신 입사자 세 분.

 

여러 친구들이 전해준 에너지 덕분인지, 입사식 후 직접 몸으로 반전을 보여주신 로이님.  

 

이어서 자누리 사업단 애정도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맥주샴푸바 샘플을 사용해 보시고 꼼꼼하고 정성스럽게 써주신 열 분의 사용후기를 읽어보고 자누리 클럽데이에도 참여해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도 전했습니다.

 

 

 

 

아직 안 써보신 분들은 그날 받으신 맥주샴푸바로 직접 체험해 보실 수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후기 부탁 드립니다. 비록 '머리 감은지 3일 째에도 머리를 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후기를 받기도 했지만, 그래도 많이 써주시고 다른 분들께도 많이 소문내 주시길... ^^

 

자누리만의 시간이 마련되었으니 내친김에 평소 사용하고 계신 자누리 제품에 대한 얘기도 들어보았습니다.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제품을 소개해 달라고 했지요. 와.... 여러분들께서 얼마나 경쟁적으로 제품을 홍보해 주셨는지 모릅니다. 1년 정도 썼더니 건조한 피부 문제가 싹 해결되어 수년째 자누리 제품만 쓴다는 기린님, 겨울만 되면 코 밑이 헐어서 안해본 것이 없는데 자누리 수분크림이 딱이었다는 무사님, 미국에 살고 계시지만 한국에 올 때마다 자누리 화장품을 챙겨가신다는 친척 이야기를 해주신 봄날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코코넛비누 하나면 된다는 우현님, 피부트러블엔 자운고만한 것이 없어서 꼭 대용량으로 구비해 두신다는 인디언님 등. 아주 좋은 이야기가 많이 오고 갔습니다. ㅎㅎㅎ

 

 

 

올해 저희 자누리 사업단 멤버들의 감회를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듣고 보니 자누리 사업단의 활기는 모두 술에서 비롯된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그 기세를 몰아 맥주비누까지 출시되었으니 신제품 개발과 친목까지 일석이조였네요?!?! ㅋ

 

앗, 인터뷰 와중에도 손에서 술을 놓지 못하셨던 뚜버기님. ㅋㅋ

 

그리고 파뤼의 흥을 위해 빠질 수 없는 초빈님과 우현님의 공연은... 뭐... 말해 모하나요. 너무 아름답고 멋졌습니다. 

 

그렇게 연말 송년의 밤은 오랜만에 함께 모여 술도 하고 얘기도 하고 축하도 하면서... 아주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시간 내어 참여해주시고 자리를 빛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내년에 복 많이 받으실 거에요. 해피뉴이어~~!

댓글 3
  • 2023-12-30 09:15

    2023년은 비어(비워)로 시작해서 비어로 마친듯 ㅋㅋ
    첫 100일장에 등장했던 수제맥주가 샴푸바로 이어지고 덕분에 연말 송년 비어파뤼까지
    애주가 자누리팀 덕분인가요?
    맥주 장인 코난님 덕분인가요?
    뭐든 생활용품으로 만들어내는 자누리님 덕분인가요?
    모두 한 해 감사했습니다~~
    새해 자누리 더더더더더 흥해랏! ㅋㅋ

  • 2023-12-30 10:58

    올해 유난히 뚜버기샘 얼굴이 피었습니다. 죽도 잘 맞고, 일도 잘하고, 성실하고, 술도 잘 마시는 직원들 덕분에 ㅎㅎㅎ
    자누리팀! 정말 좋아보여요

  • 2024-01-04 16:21

    건성인 저에게 조차 촉촉하게 마무리 되는 맥주비누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