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쓰고,저렇게쓰고,끝까지쓰기-2> 못쓰는 물건 다시 써보기

오늘
2023-04-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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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글쓰기로 약속한 날이었는데 요즘 자꾸 늘어지고 축축 쳐져서 너무 일찍 잠이 든 바람에 지금 정신 차리고 글 써요. 

예전에 제주도나 남쪽지방에 바닷가에 가면 바닷가에 쓰레기가 너무 많더라구요.  그리고 그 아름다운 바닷가에 쓰레기들이 그렇게 방치되는게 이해가 안되서 종종 봉다리 들고 가서 줍기도 하고, 다시 쓸수 있을것 같은것들은 주워오기도 했어요. 

그중에 저 어업에서 사용하는 작은 부표를 주워왔는데, 어느 비건카페에서 모빌로 사용하는것을 발견하고 저도 제 나름대로  따라해봤어요.  20대에 고터에서 산 안쓰는 목걸이 풀어서 그 구슬이랑 과일망 같은데 달려있던 플라스틱 고리랑 청바지 리폼하면서 거기서 뽑아낸 실로 '술'을 만들어서 달아줬어요. 

부표에 이쁘게 그림도 그리고 싶었는데 몇년째 못그렸네요 ㅎㅎㅎ 항상 이것저것 해보고싶은 것들은 많은데 조금 하다말고 해서 아쉽지만 이러다 보면 언젠가 이런것들이 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조금씩 해볼랍니다. 

 

 

 

 

 

댓글 12
  • 2023-04-07 20:45

    정말 별거별거 다 만들줄 아시네유 ㅋㅋ
    부표는 제주도 카페에서 본적 있는듯
    오늘님 짱!

  • 2023-04-08 05:48

    초록초록한 베란다에 부표가 잘 어울려요.
    오늘님의 정원 디자인 감각 👍
    저 축죽 늘어지는 식물(이름을 몰라서리)이랑, 부표랑, 부표에 달린 술이랑 딱 이예요.

    • 2023-04-08 15:16

      러브체인^^

  • 2023-04-08 06:42

    분위기 넘치는 베란다
    우리집은 폐허느낌인데ㅎㅎ
    예뻐라~~

  • 2023-04-08 09:49

    오늘님은 생활 속 예술의 달인!! 근사합니다~

  • 2023-04-08 19:11

    매번 신기합니다.
    벌써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 2023-04-09 15:31

    우와 이렇게도 모빌이 가능하군요! 모빌 하나도 사는 시대인데 오늘님 글 보면서 집에 안쓰는 물건, 악세사리를 다시 살펴봐야겠어요~ ㅎㅎ

  • 2023-04-09 19:24

    아유, 금손일세..그 손 좀 빌려줘요^^

  • 2023-04-10 09:29

    우와
    오늘님 멋져요.
    금손으로 리폼특강^^ 함 열어주세용~

  • 2023-04-10 09:34

    오늘님~~ 감각 짱이네요~~ 사진과 공예품(?), 식물까지~~ 멋지네요~

  • 2023-04-10 16:48

    부표의 변신
    아름답다~~

  • 2023-04-10 18:05

    와- 부표를 여기서 볼 줄은요?!?! 넘 근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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