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에코챌린지 열아홉번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띠우
2021-12-30 15:20
218

2021년이 이제 하루 남았네요.

 

텀블러나 손수건 들고 다니기, 용기내, 면마스크쓰기, 분리수거 신경 써서 하기, 필요 없는 것 사지 말기, 장보는 횟수 줄이기...

앞선 일지를 하나하나 읽다보니 저에게도 조금씩 묻어나는 일상들입니다.

또 제가 아직 잘 못하는 일들도 (많이) 보이네요. 사람이 금방 바뀌지는 않아요^^:;

 

올해를 돌아보니 우선 기억나는 텃밭, 갖고 싶었으나 가꿀 수 있을까 싶은 텃밭~~

고마리님 집에 가서 더덕을 날리기도 하고 잡초를 채소라 우기기도 했는데

아직까지 우리집 베란다에는 방울토마토가 살고 있답니다. 음하하하

대를 세웠준 것들은 생명이 길지 못했는데

이 친구는 대를 세워주지 않으니 옆으로 길게 자라기 시작하더군요.

한두 알씩 따먹는데 날이 추워지니 생기를 잃어가서 자꾸 들여다보게 되네요.

올해 베란다 친구들 중에서 바질이 엄청 잘 자라서 꽃도 많이 피었기에

내년에 혹시 싹이 올라오지 않을까 싶어요. 내년에 또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걷기

사람이 참 간사한 것이 금방 게을러져요. 12월동안 저의 걷기입니다.

함께 걷기를 하는 친구들도 게을러지는 것을 보니 날씨가 춥긴 추워요.

다시 마음을 모아 겨울동안 지속적인 운동하기를 꾸려봐야할 듯^^

 

 

저는 자주 실수를 해요.

지난주 작업장에서 주문받은 장마우스패드를 만드는데 손을 많이 보태지 못해서

세미나가 끝나자마자 열심히 일해야지 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주 화요일 아침부터 재봉틀을 잡았어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사고를 쳤지요ㅋ

점심때가 지나면서부터 되돌릴 수 없는 실수라는 생각에 마니방에 카톡을 남겼습니다.

 

 

다행히 기계는 무사하여 오늘을 맞이했네요ㅋ

참고로 저는 이분들이 참 좋습니다~~하하하

 

2021년을 돌아보니 이렇게 옆에서 따끔한 일침과 행복한 웃음을 준

많은 친구들이 있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훈훈해져요.

그건 공생자행성에서 만난 분들과도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글을 보면서 따끔한 일침을 가슴에 새기기도 하고 즐거운 미소를 띠게도 되었으니까요.

낯가리느라 댓글도 썼다가 지우곤 하느라 그냥 눈으로만 만나면서도

공생자행성 친구들의 닉네임이 친근해졌거든요. 다들 고마웠습니다.

 

 

댓글 9
  • 2021-12-31 08:17

    헉! 12월 매일 평균이 10,000보를 넘다니!!👍

    이 핑계 저 핑계로 걷기를 멀리한 저와 달리 꾸준한 띠우님, 멋집니다.

    근데 늘 궁금했는데.. 평균을 보여주는 저 앱은 이름이 뭔가요?^^

     

    • 2022-01-01 10:53

      이 앱은 휴대폰에 원래부터 있었구요~

      얼마 전에 다른 일로 토스어플을 깔았는데요

      그 안에도 만보기가 있는데, 만보를 걸으면 하루 40원을 줘요ㅎ

      그냥 누르면 되는데 현재 1,350원을 모았습니다^^

      • 2022-01-01 18:29

        오~ 토스 설치하라고 뜰 때마다 안한다고 했는데..ㅋㅋㅋ

  • 2021-12-31 08:24

    띠우의 2021년도 누구 못지않게 다사다난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구럼에도 참 잘 흘려보낸 둣하네요

    새해엔 에코와 더 가까이 지내게 되었으니 잘 살아 봅시당

  • 2021-12-31 08:41

    꾸준한 걷기 대단대단!

    바닥으로 퍼져나가 주렁주렁 열매를 맺은 방토,

    신기방기!

    허술한 개인정보 보호, 어이쿠ㅋ~!

    낯가리는 댓글달기에 용기 팍~팍~~!

    띠우샘께도 해피뉴이어 입니다^^

  • 2021-12-31 10:28

    전 겨울 들어서 못 걷고 있는데, 저도 해 바뀌면 다시  만보 도전!

    저 토마토 신기하네요. 실내라서 가능한 것 같은데.
    바질은 아마 내년에도 올라올 것 같아요.

    내년에 흙살림 퇴비 함 뿌리고 멋지게 농사 지어보세요~^^

     

  • 2021-12-31 16:37

    나도 내년엔 쉬지않고 걸어봐야지 ㅎㅎ                        

    올해는 띠우랑 세미나도 해서 좋았슈^^

  • 2022-01-01 10:14

    이만보 여사. 띠우!

    본받을 것이 많은 친구!

    친구들을 잘 다독이는 친구!

    공생자 행성을 사랑하는 친구!

     

  • 2022-01-06 18:34

    하하하 이제야 봤어요... 늦어서 죄송해유...

    부지런하고 꾸준하시네요. 띠우가 상(항상 상)우네요.

    저희 집에도 그 때 심었던 고추가 화분에,아직도 크지 않고 딱 고만하니 계속 꽃만 피우면서 살고 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