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숙샘 <현자들의 죽음> 특강 풍경

기린
2024-03-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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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7시반 나이듦연구소 특강으로 고미숙샘의 <현자들의 죽음> 강의가 열렸습니다^^

60명이 넘은 분들이 접속해서 오랜 만에 고미숙샘의 신간을 주제로 특강을 들었습니다.

이번 특강에는 죽음탐구 세미나원들과 문탁의 친구들, 감이당에서 공부하는 분들도 많이 신청했습니다.

화면을 켠 분들은 고미숙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고미숙샘은 <현자들의 죽음>을 펴낸 의도를 질문하는 것을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며 본격적으로 죽음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했다는 경험을 시작으로

간디의 생애에서 엄청난 감응을 받으셨다는 소감도 강조하셨고요, 

사리붓다 편에서는 고미숙샘이 어머니를 떠나보낸 과정 등이 다시 떠오르기도 하셨답니다.

연암과 다산은 샘의 전공 분야이긴 하지만 이들의 삶의 양식을

죽음과 연결시켜 쓰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하셨고요.

 

질문과 강의로 이어진 특강에서 질문지를 촘촘하게 준비한 것을 두고

"문탁은 왜 이렇게 계몽적인지 몰라~~" 라는 농담을 몇 번이나 하셨는데요^^

몇 번 들으니 그 농담의 의미가 새삼 궁금해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게는.

 

두 시간의 특강을 마무리 하고 감이당에서도 곧 북토크가 있을 예정이며,

거기서는 이렇게 '진지한' 질문 말고 '명랑하고 심오하게' 할 테니

그때 와서 궁금한 것들 더 많이 질문하라는 말씀을 끝으로 특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댓글 1
  • 2024-03-10 11:27

    명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