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낭송이 바꾼 일상
작년 9월1일부터 <불경> 새벽낭송을 시작한 지 6개월이 되었습니다.
우연한 마주침이 우리 삶의 모습을 바꾸는 일이 많은데.. 새벽낭송도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불경낭송을 시작하게 된 건 저의 의지로부터 시작된 일은 아니었어요.
작년 여름 어느날 송지샘이 전화를 걸어왔습니다.(송지샘과는 2024년 나이듦연구소 죽음세미나를 같이 했어요.)
5부 니까야를 한 권에 모아놓은 <불경>을 읽고 싶은데, 같이 읽을 방법이 없겠느냐는 전화였습니다.
그런 제안을 한 송지샘이 고맙기도 하고, 또 기꺼이 응답하고 싶어서 마음이 마구 흔들렸습니다.
사실 지난해 가을~겨울은 정말이지 해야 할 일이 스케줄표에 깨알처럼 박혀있고
매주 중량급 세미나 2개를 준비해야했고, 학술제, 나이듦연구소 컨퍼런스와 포럼, 연말 워크샵, 문탁 이사준비 등
굵직굵직한 과제들이 쓰나미처럼 몰려드는 시간이었는데, 겁도 없이 덜컥 새벽낭송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9월부터 올 2월까지 새벽낭송과 함께 하루를 여는 6개월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벽낭송 덕분에 제 일상의 루틴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어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바른생활 루틴이 강제로 정착된 거에요.ㅋ
가장 큰 변화는 이전에는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져 있던 아침명상이 새벽낭송 전으로 앞당겨졌어요.
그리고.. 저녁에 일찍 자야하니 읽고 쓰는 일을 가능한 미루지 않고 낮에 마무리하게 된 거죠.
물론 할 일을 다 못 할 때도 많은데 그럴 때면, 다음날 아침 더 일찍 일어납니다.^^
이제 <불경> 새벽낭송은 며칠 뒤면 6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시즌2에 20대청년 수련님과 민해님이 참석해서 정말 기쁘고 좋았습니다.
그동안 함께 해준 새벽낭송 동지들에게도 감사드려요. 덕분에 매일 아침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3월부터는 불교학교에서 <불경> 을 주제별로 더 촘촘히 읽고 더 깊이 음미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2500년 동안 수많은 이들에게 번뇌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사는 길을 안내해 온 부처님과의 만남입니다.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로운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번에는 어떻게 만나게 될까?
이 공부는 나의 삶, 우리의 삶을 또 얼마나 흔들게 될까, 설렙니다.
<불경> 새벽낭송은 마치지만, 불교학교에서 <불경> 읽기는 계속됩니다~~
그리고 새벽낭송은 <장자> 낭송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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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상의 시간배치를 바꾸려고 이번에 새벽낭송을 신청했어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가 목표입니다.^^
굿!!!
하지만 이거 계속 하다 보면
저녁 8시 취침, 새벽 3시 기상이 되고 만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용샘도 아침마다 볼 수 있겠군요 ^^ 명상도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ㅋㅋ
내 잠은 어디에.....
휴일에도 걍 5시에 알람 울리게 하는 것은 무슨 '경'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