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mag-잡으셨나요?

자작나무
2026-01-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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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맥-잡기 세미나가 월요일에 있었습니다. 물리적 공간 이사도 있었지만, 올해 문탁네크워크의 온라인 세계도 바뀔 예정입니다. 바로 홈페이지 내 웹진을 신설 강화하고 세미나와 강좌에서 줌을 좀 더 편안하고 안정된 상황에서 구연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이렇게 이사와 더불어 지금 문탁네크워크는 '전환' 중입니다. 그 일환이 바로 맥-잡기 세미나라고 할 수 있죠. 그 첫 번째 세미나가 월요일에 열린 겁니다.

 

<인류세에서 죽음을 배우다>(로이 스크랜턴) 세미나 때 나온 단어들, #인류세 #죽음 #기후 위기 #기후 행진 #훼방꾼으로서의 철학자 #정독 #스토아학파 #비인간 #꿀벌의 엉덩이춤 #중단 #재생 에너지 #영성 #기억 #우리는 망했다 #이제 어쩌지?! 

 

"내가 이 책에서 하려는 말은 우리는 지구온난화를 막는 데 실패했다는 것, 우리가 알고 있는 전 지구적 자본주의 문명은 이미 끝났다는 것, 그러나 우리가 인간의 한계와 일시성을 근본적 진리로 받아들이고 우리의 집단적 문화유산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살리려 노력한다면 인류세의 새로운 세계에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죽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개인의 차원에서는 우리의 성향과 두려움을 버린다는 것이지만 문명의 차원에서는 특정한 생활 방식과 정체성, 자유, 성공, 진보에 대한 특정한 생각을 버린다는 것이다. 죽는 법에 대한 이 두 가지 배움의 길은 멈춰 서서 성가신 질문을 던지는 사람, 개입하고 간섭하는 사람, 다른 채널로 그리고 더 느리고 더 깊은 리듬으로 공명하는 사람, 다시 말해 휴머니즘 사상가에게서 하나로 합쳐진다."(<인류세에서 죽음을 배운다>, 31쪽)

 

하나의 주제로 서로 같은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고 모아 갑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우리는 개인이 아닌 우리의 담론을 모으고 다듬고 만드는 새로운 경험을 합니다. 그렇게도 공부가 되겠죠, 그런데 말입니다......그게 다인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면, 이번 세미나에서 우리는 새로운 친밀도를 느꼈거든요^^ 강의실이자 세미나실(*아! 안쪽의 '운화방' 이름만 생각나고....세미나실 이름이 가물가물...ㅠㅠ)에 다 같이 모이면 .... 친밀도^^가 높아집니다.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 세미나를 하게 되니까요, 옆에서 눈 돌리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숨소리가 느껴질 정도의 거리^^ 이렇게 좁은 공간, 가까워진 거리, 친밀한 모습, 그런 만큼 더 치열한 논의에서 문탁네트워크의 새로운 모습이 이뤄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세미나실의 풍경들;  에어컨의 뜨거운 바람을 정통으로 맞는 자리가 있습니다. 누구는 따뜻하다고 하겠지만, 눈이 너무 건조해져서 그곳을 피해서 앉는 자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공부방에 있는 가습기들을 가지고 와서 세팅하고 거기에 물을 넣고 트는 일들이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줌 환경 개선용 티비(?) 장비와 '자바라(?)'가 아닌 더 고성능의 오디오/마이크 세트도 척척 세팅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우현과 동은이 앞장서서 하지만.....적합한 매뉴얼이 설정되면 우리도 할 수 있을 거라...생각합니다. 이렇게 문탁네크워크 공간의 새로운 풍경과 함께 했던 1월의 문*맥-잡기 세미나를 했습니다. 

 

 

댓글 3
  • 2026-01-31 14:01

    좁은 공간 가까워진 거리... 작은 게 나쁘지만은 않아요.
    적절한 규모라는 게 이런 건가 싶기도 하네요.
    그리고 우리 세미나실은 '활동방'일 걸요.
    '활동운화'를 나누어^^

  • 2026-02-03 08:31

    그리하여 고요한 변화중인가요? ㅋ

  • 2026-02-07 09:29

    ㅎㅎ 도란도란 모여서 세미나 하니까 이사한 게 급 실감이 난 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