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첫 캔들파지사유

건달바
2017-01-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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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에 있었던 캔들파지사유 스케치입니다.

엄지님의 이끔에 따라 조용히 명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 해의 화두를 생각하고 명상 후 얘기해보자 했지만...

누군 편안히 자고 일어나서 개운하다고 했고

누군 다리가 져렸다고 했고

누군 피곤해서 자고 싶었는데 잠은 안잤다고...딸한테 착해졌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등등

다 생각이 안나네요.

참여하신 분들 댓글로 어떠셨는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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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2017-01-25 23:51

    다들...물소리가 시끄럽게, 냉장고 소리가 시끄럽네...

    민서가 문열고 나와서 어쩔까 조마조마 했네...그러는 와중에

    저는 그런 세상을 잊은 채로....

    계속 졸면서 머리가 앞쪽으로 떨어질때마다 가슴이 철렁해서 

    다시 자세를 가다듬었더랬지요~ 

    음...전 좋았습니다~ 아늑하고 편안하고~

    눈감고 하는 명상도 좋지만...촛불 가운데 두고 둘러 앉아

    두런두런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 나누는게 더 좋은 것도 같아요~ ^^

    그런데...올해의 화두를 명상하라고 그랬군요..ㅎㅎ 

    그것도 못들었네..눈 뜨고 있을 때부터 자고 있었던 건가..ㅋㅋㅋ

  • 2017-01-26 11:19

    앉아서 눈을 감고 있으면

    내 신체에 와 부딪치는 것들, 그리고 그 부딪침이 일으키는 느낌을 알게됩니다.

    가만히 그것을 응시하다보면 또 새로운 느낌과 생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사라집니다.

    그것은.. 마치 파도가 밀려오는 바닷가에 앉아 물소리 바람소리를 듣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