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에 복이 흘러넘치는 그 날까지^^!-17년 복잔치풍경

게으르니
2017-05-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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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탁의 5월에 잔치가 열렸다! 2017 복잔치~

 

'목요일 밥당번님'의 훌륭한 점심을 신나게 먹고 하나둘씩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눌한' 사회자 복작연구원 자누리님은 잔치 여는 함성도 못 챙기고

오늘의 잔치 순서를 공지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다.

그 뒤로 아트윌에 복들이 전깃줄에 둥실 둥실 떳다~

"복잔치가 시작됩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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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잔치의 공식 첫번째 잔치 - 복 스토리경매

 

월든이 협찬하고 문탁 학인들의 스토리를 경매하는 시간입니다.

월든 작품의 특이점, 혹시 아십니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물건이라는 것, 다들 공감하시죠?

세상의 한 점을 소장하고 싶은 학인들의 '구구절절' 스토리, 경매감정단이 감응했을까요?

스토리는 모두 원하는 한 점을 득템했습니다~~

 

요요학인의 엉덩이를 위한 두터운 가죽 방석

깨알학인의 공부하는 딸을 응원하는 숄더백

느티학인의 건망증을 위한 안심보험 크로스백

노라학인의 가죽공급단가족에게 드리는 지갑

 

복으로 경매할 수 있는 스토리 경매도 있었습니다.

진짜 가죽 가방을 갖고 싶다고 애원한 콩땅학인

딸에게 핸드폰 담을 가방 줘야한다고 떠든 여울아학인

아픈 허리를 보하는 가벼운 가방을 찾던 코스모스학인

 

세상에 하나뿐인 가방을 득템한 학인들의 복이 월든으로 흘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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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잔치의 축하 잔치 -낭송유랑단

 

문탁의 잔치에 낭송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낭송유랑단의 축하 낭송

문탁이 사랑하는 책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 낭송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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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잔치의 공식 두번째 잔치 -보글보글쑈

 

더북팀 협연 복작연구원 뚜버기님과 띠우님의 '복은 관계의 표현이며 능력의 확장이다!'

 

더북에서 인터뷰하고 연구원들이 복에 관해 알려주는 토크쇼시간!

'나 이렇게 복 벌고 이렇게 복 썼다' 체험기 고로께님의 생생토크가 있었습니다.

복 벌어 작업장 물품 쓰고 기획세미나 회비까지 내느라 마이너스가 아득하지만

걱정 안 하신다네요, 그녀에게는 주술밥상에서 복을 벌 능력과 시간과 마음이 있으니까요.

더구나 복 활동을 통해 자신의 능력의 한계치를 계속 업 시키는 놀라운 경험까지!

 

복에 관련한 애로를 조목조목 질문한 두 분의 제보자

목소리 변조로 한바탕 웃었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가치를 교환할 수 있다는 신념의 화폐를 향해 멋진 똥침을 날리며

놀라운 능력의 소유자로 거듭날 모든 복회원들에게 복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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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잔치 공식 잔치 세번째 -복스토리펀딩

 

이번 잔치의 키워드는 아무래도 '스토리'인 듯 합니다.

자신의 복스토리를 발표하고 펀딩을 받아 문탁에서 복작복작 살고 싶은 두 분이 펀딩에 나섰습니다.

히말라야와 김지원

 

히말라야는 마이너스 40만복을 넘게 된 자신의 사연을 2분 동영상으로 틀고 회원들의 감응을 얻었습니다.

그리하여 제안된 복활동

악어떼 우크렐레 지도/ 월든더치커피 홍보사진찍기/ 녹색다방 활동보고서/ 활총생에 있어만 다오

등의 활동을 제안 받았고 히말라야는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김지원은 파지사유에서 마신 커피로 마이너스복에 이른 사연을 풀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김지원에게도 복활동이 제안 되었으니

파지사유 고장난 여러 지점 수리 / 악어떼 공연지원/ 남자 화장실에 마음쓰기/ 열심히 공부중/조찬낭송참여

등의 활동을 제안 받았는데

조찬낭송은 정중히 사양했고^^ 다른 제안은 모두 수락했습니다.

 

이런 활동에 여러 회원들이 봇물처럼 복을 펀딩하여

아마도 짐작건대 두 사람 모두 플러스 복으로 전환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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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제안과 펀딩 복까지 조목조목 체크하는 자누리님과 신나 죽는 히말라야.

활동제안 하겠다는 생각에 후기담당의 소임을 까맣게 잊어 결국 김지원은 못 찍은... 미안 지원^^;

 

복작연구소의 야심작 17년 첫번째 복잔치는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참가한 여러 복회원님들은 두 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듣고 웃고 생각하고 끄덕이고 느끼면서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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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탁에서 복을 순환시킨 시간이 흐를수록 복 스토리가 쌓여갑니다.

 

17년 복잔치 또한 또 하나의 스토리가 되었습니다.

준비한 복작연구소 연구원님들^^ 풍성한 잔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복작 연구원들에게 축원합니다~

 

"천하에 복이 흘러넘치는 그날까지 복작복작 해 주실거죠^^?"

댓글 8
  • 2017-05-11 21:01

    복잔치에서 방석4세트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 방석에 앉아서 이 댓글을 쓰고 있어요.

    멋진 선물 받아 기쁜 만큼 부담백배입니다.^^

    탈핵릴레이 당번인지라 보글보글쇼가 진행되던 중에 나왔는데

    계속 앉아 있고 싶고, 뒷이야기가 정말 궁금해지는.. 근사한 복잔치였습니다.

    보글보글쇼 대본도 읽고 싶고, 히말과 지원의 복펀딩 스토리 원고도 보고 싶네요.

    다시 보기 서비스 안되나요? ㅎㅎ

  • 2017-05-12 06:03

    복잔치 재밌었어요. 친구들의 복스토리는 한 자리에서 들으니, 다시 한 번 복이 

    화폐가 줄 수 없는 우리의 마음을 나누는 '무엇'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벌이만큼 복을 쓰는 일은 즐겁고 신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악어떼 공연을 위해 희말의 우쿠렐레, 지원의 보컬 반주를 선물받게 돼 너무 기쁩니다.  

    • 2017-05-13 10:21

      이번 복잔치의 최대 수혜자는 여울아인듯...ㅋㅋ

  • 2017-05-12 10:53

    이번 복잔치과 예년과 다른 재미가 있었다고

    여울아가 자랑해서 엄청 부러웠습니당!!!!

  • 2017-05-13 00:24

    저의 생존을 염려하여 소중한 복을 투척해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진심 감사드려용~~ ^^*

    • 2017-05-13 23:15

      생명수당..^^ ㅋㅋ

  • 2017-05-22 23:44

    양적 확대에서 질적 전환으로?

    이번 복잔치의 느낌입니다.

    스토리가 마음을 움직이고 그 마음이 복을 순환하게 하는

    복의 순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준비하신 분들께 감사드려요rabbit%20(32).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