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이동권 투쟁 선전전

일리치약국
2023-08-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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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역 승강장에서는 오전 8시 전장연의 이동권 투쟁 선전전이 열립니다. 오늘로 416일째입니다.

문탁네트워크에서는 두 달에 한 번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생업이 있으니까요. 어떻게 마음을 전할까 고심하다, 정한 방식입니다.

 

선전전을 마치고 집에 오며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 생각해봤어요.

가족들과 맛있는 것을 먹고, 친구와 여행하고, 공부를 하고, 일을 하는 것. 이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꾸는 삶이고 일상입니다. 장애인도 다르지는 않겠지요?

그러려면 어떻게든 집을 나올 수 있어야 하잖아요. 버스를 타든 지하철을 타든 어디로든 갈 수 있어야 하잖아요. 우리에게 보장된 이동권을 장애인에게 달라고 요구하는 그들의 요구가 그렇게 '불법'일까요?

그럼 이런 걸 '불법'이라고 말하는 '법'을 의심해봐야겠습니다. 그건 도대체 왜 법인가? 무슨 법인가? 법이 아니라 '부정의'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보며 자판기커피로 오늘의 선전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지하철 자판기커피의 위로가 있습니다. 법보다 나아요^^

 

 

댓글 2
  • 2023-08-28 14:46

    오늘 기린 구호!! 멋졌어요~~

  • 2023-08-28 19:12

    다녀오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