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여자들의 비범한 글쓰기 시즌2 에세이 발표

겸목
2023-08-27 17:56
186

 

 

 

8월 27일 일요일 오전에 에세이발표 했습니다. 6월에 시작되어, 오늘까지 11회차 3개월 여름 동안 함께 공부했습니다. 봄시즌과 똑같은 11주였는데 여름시즌은 훨씬 길게 느껴졌어요. 왜일까요?

 

그새 우리에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1박2일 워크숍도 다녀왔고, 중도하차하는 사람도 있었고, 이런저런 우여곡절 속에서 각자 자기의 글을 썼습니다. 그새 많은 생각과 감정이 일렁거리고 가라앉았겠지요? 시즌2를 함께 한 사람들과 부쩍 편해진 느낌이고, 이 친밀함이 서로의 성장을 지켜보고 응원하는 '의존과 자율'의 관계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우리 한뼘 가까워졌습니다. 이 가까워진 거리 속에서 "따스함과 자유가 공존하고, 기품과 자율을 잃지 않는 관계, 깊은 유대와 인정 속에서 더 자유로워지는 관계"라고 쓰신 윤아님의 글을 옮겨봅니다. 윤아님의 글에서 빌어왔지만, 우리 모두의 바람입니다.

 

 

꿈틀이님의 '소심함과 용기', 현지님의 '사랑의 전문가', 시소님의 '정답과 해답 사이의 갈등' , 윤아님의 '먼 길을 달려온 지적 탐구', 유상샘의 '당혹감과 미안함과 분노', 새봄님의 '온난한 대화', 겸목님의 '슬픔과 기억', 한 편 한 편 오래 곱씹고 싶은 글들이었습니다. 

 

정희진의 <영화가 내 몸을 지나간 후>, 게일 콜드웰의 <먼길로 돌아갈까>, 에드리언 리치의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진은영의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함께 읽은 네 권의 책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글쓰기 해보려는 마음을 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네 명의 저자들에게도 감사를 표합니다.

 

여름의 끄트머리에서 각자 쉬시고, 시즌3는 가을에 만나요~ 시즌3 9월 10일 시작합니다^^ 일요일 오전의 글쓰기 관심 있는 분들은 시즌3 신청해주세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