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낫 7일차 얻어온 김치속
아낫
2021-11-15 22:26
160
수강생 중에 한분이 커다란 짐을 가져오셔서 뭔가 궁금했었다. 끝나고 물어보니 부모님 댁에서 김치속을 얻어오셨다고 하시면서 좀 주실 수 있다고 하길래 기쁘게 받아왔다. 서로 비건인걸 알고 있어서 주시는 마음도, 받아오는 마음도 귀한 순간이었다. 이제 배추 하나 사다가 절여서 한포기라도 김치를 담가야겠다. 신난다.
오늘의 실천은.. 책 읽기. 기후위기를 막아내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책이다. 여성주의 채식주의 평화주의가 어떻게 하나로 연결되는지 다른 이(저자)의 생각을 읽으면서 실천의 맥락이 견고해지기를 바란다. 실천에는 이야기가 필요하고 이야기는 또 실천과 함께 가야 오류도 잡히고 동력도 얻어진다.
"비거니즘의 목적은 동물의 고통을 줄이는 것이다.
나의 도덕적 우월함을 증명하는 게 아니다.
현 시점에서 최우선 과제는 공장식 축산을 철폐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채식 인구를 늘려야 한다.
도살장의 소는 내가 무슨 이유로
자신의 젖과 살을 안 먹는지 알지 못한다.
동물해방은 의도보다 결과가 중요한 운동이다."
살고 싶다. 사는 동안 더 행복하길 바라고 /전범선/포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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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보다 결과가 중요한 운동.. 눈에 들어오는 문구네요
동의..
다른 일에는 의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고 살려고 하는데요.. 누군가의 생명의 달린 일이다보니 결과가 중요한 일이라는 말을 하게되는 것 같아요.
젓갈 없이 김치 담그는 거 엄두도 안나는 일이라는 생각만 했었는데.
어쩌면 생각보다 깔끔하고 맛있을 수 있겠어요.
아낫님이 김치를 어떻게 담그시는지 어떤 노하우가 있는지도 궁금해져요.
아낫님 어떤 이야기를 더 해주실지 기대됩니다.
저 깍두기만 담그는 수준입니다. 사먹는것은 한살림 채식 배추김치, 석박지 먹어요. ^^;;
한살림에도 채식김치, 채식만두 있어요. 시원하고 깔끔해요.
제 말씀이 바로.. 그겁니다. ㅋㅋ 한살림 .. 채식 카테고리도 밖에 빼 놓았지요. 어느 새 오프라인 매장에 푸줏간도 들어왔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