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처방전이 책으로 나왔어요!

겸목
2024-01-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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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약방에서 내리는 <문학처방전>(느린서재, 2024년)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4년 전 일리치약국을 준비하며, 내가 약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궁리하다 시작한 일인데, 20편의 글이 묶여 책이 되었습니다. 연재를 하는 동안에도 댓글을 많이 달아주셔, 글 쓰는 재미가 있었고요, 무엇보다 처방전을 위해 만나서 이야기하는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들 참 열심히 사는구나, 그래서 아프구나, 아플 수밖에 없겠구나!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고, 나는 어찌 사나 매번 생각해보게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책이 나왔으니, 멋지게 사인해서 한 권씩 선물해야 할 텐데, 그 새 문탁 식구들이 많이 늘어서 조금 고민스러웠습니다.(문탁 식구가 늘어난 건 좋은 일이죠!!) 내가 또 언제 책을 내랴 싶은 마음으로 모두에게 선물해야지, 하는 마음과 그러면 너무 부담스러운 이벤트가 될 것 같은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다 노라와 의논했어요. 그래서 우리가 생각한 해법은 '절반의 선물'입니다.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착순 50분에게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절반의 선물'이지만 제 마음은 '온거'(경상도 사투리로 '온전한' 이란 뜻입니다, 우리 어머니가 잘 쓰시는 말이에요)라는 거 기억해주세요.

 

 

우주소년에 50권 주문했으니, 아마 다음주 수요일쯤 파지사유에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절반의 선물' 받으실 분 댓글 달아주세요. 문탁은 '댓글'이 풍년이 곳이니까요~

 

 

 

 

 

 

 

댓글 18
  • 2024-01-19 18:03

    참! 가장 빠르게 댓글 단 10분에게는 문탁샘이 쏘신다고 하셨으니, 스피디하게 댓글 달아봅시다~

  • 2024-01-19 22:20

    저요. 겸목샘 싸인도 받을 수 있나요?

    • 2024-01-20 04:12

      그럼요~

  • 2024-01-20 08:50

    멋진 댓글은 못달지만 한권 얻을게요

    • 2024-01-20 09:32

      어딘가에 누군가에 홍보하시면 됩니다. 알라딘 등에 가서 100자평 남겨두시면 더 땡큐구요^^

  • 2024-01-20 19:59

    저는 10권 사서 친구 모임에서 돌렸어요
    다음 모임에 모여서 책 얘기 하기로 ㅋㅋ

    책이 예쁘고 안 두꺼워서 참 좋아요

  • 2024-01-21 10:26

    이벤트에 공모는 해야 맛이겠죠?
    저도 한권 신청합니다.

    그리고 선물용 책으로 정말 이만한 책이 없네요!^^

  • 2024-01-21 16:01

    저도 응모합니다. 사주명리 수업 끝나고 나오는데 저자 겸목샘께서 친히 말씀해주셔서 이벤트 알게 됐어요. ^^

  • 2024-01-21 17:36

    저도!

  • 2024-01-21 21:28

    문학 처방전이 전하는 메세지는 옳다!!!
    심윤경의 <나....의 아름다운 ....정원>의 동구가 문득 떠올랐다.

  • 2024-01-22 09:38

    앗! 저도 저도 손!
    (사진 내가 찍었어야 했는데…ㅋ)

    책이 참 예뻐요.
    문탁 밖에 친구가 몇 없어서 아쉽지만.
    찐친들에게는 제가 사서 선물할게요.^^
    제 책은 문탁쌤이 선물해주셔요~~~ㅎㅎ

  • 2024-01-22 09:50

    문학처방전 초창기때 처방받았던 1인입니다.
    그때를 떠올려보면 어색하게 시작했지만 마지막에 주신 처방전을 읽고 그동안에 힘들었던 저를 위로해주는거 같아서 또르르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책으로 나오니 너무너무 좋아요~~
    그리고 기억하시나요? 제가 뒷걸음질로 보살하던 시절~바야흐로 2019년 신축년~ 앞으로 사람에 대한 글을 쓰시면서 흥하실꺼라고 했던~ㅎㅎㅎ 저만 기억~!!!

    고로 이 책이 대박날꺼같아요!!!!!

  • 2024-01-22 09:59

    저도 손 듭니다.
    겸목쌤 온거 선물받고
    저는 금천지인들에게 제 온거를 선물할께요.

  • 2024-01-22 11:00

    저두 ✋️들었어요. 축하하고 선물 감사합니다, 겸목샘~

  • 2024-01-22 11:12

    진료차 해피님 모시고 온 병원에서 댓글답니다. 우리는 정말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아픈 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저기 편찮으신 해피님께 선물할게요^^
    애쓰셨어요. 축하드려요^^

  • 2024-01-22 21:18

    저두 손 듭니다. ^^ 겸목샘 축하드려요. 인기도 공부도 쑤욱 쑤욱 오르시길 !!

  • 2024-01-28 18:22

    겸목쌤, 댓글로는 못달았는데 제 마음을 읽으셨나요? ㅎㅎ 오늘 파지사유에서 쌤의 따뜻한 손길이 담긴 책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겸목쌤. 첫 장을 읽고 벌써 구석에서 혼자 빙긋, 뭉클 그랬답니다.

    “퇴마사라는 비운의 운명까지는 아니어도 우리 모두에게는 어깨를 짓누르는 짐이 있다. 비장하게 내 운명과 맞서 싸우겠다는 정도만이 길은 아니다. … 우리에게는 사도가 있다. 이제껏 써보지 못한 방책을 구사하는 것도 구제책이 될 수 있다.” (P.24–25)

    다른 장르, 다른 캐릭터의 변모가 쉽지만은 않다고 하셨지만 그 말만으로도 벌써 다시 빙긋, 뭉친 어깨가 사르르 녹는 기분이 들었어요.

    야곰야곰 읽어나가면서 이야기 약 처방을 받고 변모를 꾀하는 찬찬한 시간 보내겠습니다! 🥹🌷

  • 2024-02-16 14:59

    겸목 선생님~ 책 잘 읽고 있습니다. 게으른 저는 소개해 주시는 책을 따라 읽어가며 읽는 것은 엄두를 낼 수 없지만 그저 매일 조금씩 초콜릿처럼 꺼내 먹고 있습니당 😍
    마음이 아픈 친구들이 많은 덕에 책을 좀 권해 봤는데 편하게 잘 읽힌다고 소감을 전해 주었습니다. 댓글 읽어보니 서평을 남기는 과제도 있군요.
    주문한 곳에다 서평 남기는 것도 힘을 내서 해보겠습니다! 예쁜 책 내신 것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