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선물의 노래

살림청 冬
2026-11-01 17:35
16

10월 선물의 노래를 불러봅니다아~

 

이번 달 장보기는 약 10만원 들었어요. 19일 동안 밥상을 차려서 총인원 110명이 밥을 먹었는데 10만원으로 가능했던 이유는 많은 분들의 선물 덕분이었습니다.

 

 

 

요요샘과 서해샘이 대멸치를 많이 가져다 주셨어요. 보통 국물용으로 쓰지만 저희는 간편하게 육수링을 쓰기 때문에 대가리 따고 똥 빼고 볶아 먹었지요. 그 작업에 도움을 주신 기린, 라겸님 감사드려요. 멸치 대가리는 제천 봄날샘 댁에 드나드는 길냥이 황이의 먹이로 갔답니다.

 

 

 

문경이 고향인 콩땅님이 감홍 사과를 선물했어요. 말로만 듣던 사과계의 에르메스라고 하던데 과연 그 맛이 엄청났습니다. 덕분에 한동안 간식으로 너무 잘 먹었어요.

이것저것 문탁 살림살이를 챙겨주시는 울타리샘도 샤인머스켓을 가져오셨네요.

 

 

 

상추쌈 출판사에서 이번에 나온 시집과 함께 우리밀을 보내주셨어요. 수제비를 해볼까요?

 

 

 

나이듦연구소에서 장곡면 돌봄마을에 취재 다녀오면서 야채와 바질페스토를 선물하셨어요. 호박이 어찌나 맛나던지요.

 

 

 

오랜만에 작은물방울이 문탁에 왔습니다. 고추 한 상자를 가지고요. 너무 많아서 여러 사람이 나눠 가져갔습니다.

 

 

 

나이듦연구소 회원이신 실상사 인드라망생명공동체 공양간지기 현미선님께서 양배추, 호박, 가지, 대파를 보내주셨어요. 특히 호박은 인디언샘께서 호박전을 부쳐주셨는데 그 맛은 뭐 대충 상상이 가시죠? 가지도 자작샘이 구워서 무쳐줬는데 아주 맛났답니다.

 

 

 

뜨개질 장인 동은님은 수세미를 떠서 주셨고요. 무화과랑 사과도 선물했죠.

 

 

 

이렇게 한 달 잘 먹었습니다. 11월은 또 어떤 맛있는 밥을 먹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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