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옛그림읽기]미의 역사를 따라가는 여행

자작나무
2026-04-17 00:53
263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었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 수 백 페이지에 걸쳐 읽었던 역사보다 한 장의 사진이 중국의 역사, 문화, 사상 그리고 중국인의 얼굴을 더 생생하게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것은 물고기를 입에 물고 있는 사람의 얼굴이 그려진 채도분이었고, 또 어떤 것은 고색창연한 청동기였고, 또 어떤 것은 생동하고 기세가 넘치는 진과 당의 서법,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송과 원의 산수화 등등이었다. *실물을 보지 못하고 사진으로 봐야 하는 게 아쉽고도 아쉽지만.... 이것들에 생생한 목소리를 부여한 것은 바로 시대정신이었다. 바로 자기 시대의 목소리.

 

"시대정신의 불꽃이 바로 여기에 응결되어 누적-침전되어 전해져오면서 사람들의 사상, 정감, 관념, 정서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문명 고국古國의 정신사를 보여주는 한 권의 책, 바로 리쩌허우의 <미의 역정>이다. 예술 작품과 중국 역사를 한 번에 다루는 책. 미의 역사를 따라가는 여행. 함께 읽고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미의 역정'에 참여할 동학을 구합니다.

 

*<건륭상월도>, 베이징고궁박물관 소장.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청나라 건륭황제가 추석날 보름달을 보고 있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청대 전성기를 이끌고 완성시킨 건륭황제. 그는 예술 작품 수집벽으로도 유명한 인물이자, 위의 그림에서 보이듯 그의 얼굴은 작품의 주인공이 바로 자신임을 밝히는 시그니쳐다. 그의 다른 많은 낙관과 그림에 남긴 글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이러한 건륭황제의 과시욕, 자기애를 어떻게 봐야 할까. 그의 유별난(?) 혹은 나르시스트적 특징을 말하는 걸까. 그렇지 않으면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 우리의 미의 여정은, 이러한 문화예술과 역사의 수수께끼, 및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읽을 책 : <미의 역정>(리쩌호우, 글항아리)

일시 : 2026년 5월 15일 ~ 7월 3일(8)

          금요일 오후 2~430

문의 : 자작나무(010-872-268)

회비 : 10만원  *3333-09-8205401(카카오뱅크) 예금주 최정옥

어떻게 :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주제 파악에 노력합니다. 읽으면서 내게 감동적으로 다가왔던 유물에, 역사적 사건에, 저자의 생각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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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2026-04-26 13:23

    태들 신청합니다.

  • 2026-04-26 16:31

    신청합니다~~

  • 2026-04-26 19:09

    여유 원영 신청합니다.

  • 2026-04-30 23:38

    신청합니다

    • 2026-05-06 15:19

      잎사귀님, 반가반가~~ 워밍업으로 시간 되시면 8일 오후 1시반에 오셔서 저희 대만수학여행 후기 함께 해요~

  • 2026-05-10 01:27

    담주에 드뎌 셈나 시작입니다. <미의 역정> 1장 읽어옵니다. 인상 깊은 구절은 줄 긋고 저자가 무엇을 주장하는지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옵니다~~ 금욜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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