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 속 여성성을 깨울 책, <여신의 언어> 페미니즘 게릴라 세미나

<축의 시대>에서 소개하는 첫 번째 현자는 신성한 소명을 받은 ‘아리아인’인 조로아스터입니다. 고귀함, 명예로움을 뜻하는 ‘아리아인’은 카프카스 초원에서 정주하며 지내던 느슨한 네트워크의 부족들을 뜻합니다. 그들은 기원전 3000년대 유럽과 인도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사용하던 언어가 아시아와 유럽 언어의 기초가 되기도 해서 그들을 ’인도-유럽어족‘이라고도 하죠. 역사적으로 흩어진 아리아인들은 서구 문명의 새로운 막을 열게 됩니다. 이 시기가 청동기 시대입니다.
고고학자 마리야 김부타스는 러시아 남부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통해 아리아인들이 처음부터 카프카스 초원에서 살았던 것이 아니라 러시아를 거쳐 지중해 연안으로 이동한 유목민족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의 유물들을 분석하며 그들이 오랜 기간동안 여신을 숭배해왔다고 주장합니다. 그 시기가 자그마치 기원전 7000년전입니다. 약 4000년 동안 아리아인은 여신을 중심으로 사회를 구성하며 살아왔던 것입니다.
오늘날의 지구에 서구문명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이란 없습니다. 끝없이 외부를 지배하고 뻗어나가갔던 서구문명과 달리 4000년의 시간동안 여신을 중심으로 살아왔던 시대는 어떠한 모습이었을까요? 이런 점에서 마리야 김부타스의 주장은 고대 인류가 남긴 유물 속에서 여신의 흔적을 통해 기존 학계가 가지고 있던 ‘전통’에 도전하는 논쟁적인 주장이었습니다. 그의 저서 <여신의 언어>에는 2000여 점의 유물을 통해 고대 인류가 숭배했던 여신의 권능-생명과 죽음, 재탄생의 순환-을 밝혀냅니다. 토기, 부조, 무덤, 그림... 그 안에서 읽어낼 수 있는 ’메타 언어‘는 우리에게 새로운 여성의 언어와 함께 ’우리의 언어‘를 찾는 과정일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페미니즘과 인류학, 고고학, 신화학을 교차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흔치 않은 책, <여신의 언어>를 함께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 마리야 김부타스(마리야 김부티에네, 1921~94): 구소련 리투아니아 출신 미국 고고학자. <여신의 언어>(미국 초판 1989년 출간)는 고고학, 비교신화학, 민담을 아우르는 고고신화학(archeomythology) 책으로, 초기 인류가 ‘위대한 여신’(Great Goddess)을 숭배했다는 학설을 수립했다.
읽는 책

<<여신의 언어>>, 마리야 김부타스, 고혜경 옮김, 한겨래출판
한 권의 책을 6회에 걸쳐 읽습니다.
1회차(1/5): xxviii ~ 5장 (xxviii ~ 49쪽)
2회차(1/12): 6장 ~ 11장 (50쪽 ~ 97쪽)
3회차(1/19): 12장 ~15장 (98쪽 ~ 159쪽)
4회차(1/26): 16장 ~19장 (160쪽 ~ 219쪽)
5회차(2/2): 20장 ~ 24장 (220쪽~275쪽)
6회차(2/9): 25장 ~ 결론 (276쪽~321쪽)
진행방법
* 세미나 시작 전, 책 뒤에 부록으로 있는 “상징 용어 해설”을 먼저 읽으면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각 회차마다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메모와 질문을 준비해주세요.
일시 : 2026년 1월 5일 ~ 2월 9일까지 총 6회
시간 : 월요일 오전 10시 ~ 12시 30분 (2시간 30분)
장소 : 문탁네트워크 세미나실 (주소: 수지구 동천로 99번길 3 6층)
세미나비 : 5만원 (우리은행 1002-647-574357 이동은)
문의 : 동은(010-오사일일-6708)
신청방법 : 댓글로 신청하시고 세미나비를 입금해 주시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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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사치를 즐겨보겠습니다! ㅎㅎ 같이 읽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