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
북앤톡이 뭐냐구요? 문탁의 본격 공동창작 출판프로젝트의 이름입니다.^^ 지금까지 몇 달 동안 생활게시판에 매주 꾸준히 올라왔던 남어진의 밀양통신(5회) 다른 20대의 탄생(6회) 차명식의 책 읽습니다(4회) 새털의 플라톤이 돌아왔다(1회) 문탁의 공유지의 사상가 맹자, 루쉰과 청년(각 1회), 이 글들이 바로 북앤톡이 연재한 글이랍니다. 출판을 목표로 한 공동창작 프로젝트 북앤톡을 소개합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해 보세요~~) 그동안 집도 절도 없이 생활게시판에 올리던 글들을 웹진 게시판에 모아두었습니다. 연재글들을 다시 읽고 싶으시면.. 웹진 페이지로 가서 왼쪽 메뉴의 북앤톡을 클릭하시거나 메인 화면의 북앤톡 소개를 클릭해 주시면 됩니다. http://www.moontaknet.com/migrated?type=doc_link&doc=1020387&board=wz_look_board  앞으로도 매주 한 두편의 새글이 계속 올라옵니다. 친구들이 쓰는 연재글에 관심 가져 주시고요. 댓글로 표현되는 칭찬과 비판, 공감과 반대, 다양한 의견들이 출판 프로젝트에 활기를 더해줍니다.^^ 나도 쓰고 싶다! 포토 에세이도 좋고, 글+그림도 좋습니다. 연재에 대한 아이디어나 의욕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새털과 요요에게 콜 부탁드립니다.^^ 작가-되기의 첫 발걸음, 문탁 사람들의 텍스트의 포도밭, 북앤톡. 함께 텃밭 가꾸듯이 가꾸어 가요!! 위의 예쁜 이미지들은 매실이 작업해 주었습니다. 덧붙여 늘 군소리 없이 편집디자인을 도맡아 주는  북앤톡의 객원 편집 디자이너 청량리에게도 스페셜 땡스!
북앤톡이 뭐냐구요? 문탁의 본격 공동창작 출판프로젝트의 이름입니다.^^ 지금까지 몇 달 동안 생활게시판에 매주 꾸준히 올라왔던 남어진의 밀양통신(5회) 다른 20대의 탄생(6회) 차명식의 책 읽습니다(4회) 새털의 플라톤이 돌아왔다(1회) 문탁의 공유지의 사상가 맹자, 루쉰과 청년(각 1회), 이 글들이 바로 북앤톡이 연재한 글이랍니다. 출판을 목표로 한 공동창작 프로젝트 북앤톡을 소개합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해 보세요~~) 그동안 집도 절도 없이 생활게시판에 올리던 글들을 웹진 게시판에 모아두었습니다. 연재글들을 다시 읽고 싶으시면.. 웹진 페이지로 가서 왼쪽 메뉴의 북앤톡을 클릭하시거나 메인 화면의 북앤톡 소개를 클릭해 주시면 됩니다. http://www.moontaknet.com/migrated?type=doc_link&doc=1020387&board=wz_look_board  앞으로도 매주 한 두편의 새글이 계속 올라옵니다. 친구들이 쓰는 연재글에 관심 가져 주시고요. 댓글로 표현되는 칭찬과 비판, 공감과 반대, 다양한 의견들이 출판 프로젝트에 활기를 더해줍니다.^^ 나도 쓰고 싶다! 포토 에세이도 좋고, 글+그림도 좋습니다. 연재에 대한 아이디어나 의욕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새털과 요요에게 콜 부탁드립니다.^^ 작가-되기의 첫 발걸음, 문탁 사람들의 텍스트의 포도밭, 북앤톡. 함께 텃밭 가꾸듯이 가꾸어 가요!! 위의 예쁜 이미지들은 매실이 작업해 주었습니다. 덧붙여 늘 군소리 없이 편집디자인을 도맡아 주는  북앤톡의 객원 편집 디자이너 청량리에게도 스페셜 땡스!
요요
2018.06.20 | 조회 778
지난 연재 읽기 공유지의 사상가 맹자
[공유지의 사상가 - 맹자]  # 1회 지금, 맹자를 읽는다는 것은?       우연히 동양고전에 접속해서 지난 10년간 정말 빡세게 읽었다. 많이 배웠고,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고, 나름 바뀌었다. 어쨌든 갈무리가 필요하다는 생각, 혹은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에게? 공자님에게? 하하. 그럴지도. 하지만 우선은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에게 그동안 떠들어댔던 말들을 공들여 주워 담아 전달해보려 한다. 친구들이여, 잘 읽어주길!                     글 : 문탁   새털이 말한 것처럼  난 문탁에서 ‘쪼는’ 인간으로 살아왔는데 이제 힘에 부친다. ‘원로원’을 만들어달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 농담이 아니다. 청년들을 핑계로 서울에도 거처를 마련하고, 문탁연수원을 핑계로 지방에도 거처를 마련하여 국내에서라도 유목하며 사는 게 꿈이다.               1. 어느 게 진짜 맹자일까?     작년에 『맹자』를 두 번째 읽었다. 사실 썩 내키는 일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맹자』 완독에 1년이나 걸린다는 게 가장 부담스러웠다.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책들을 읽는 게 더 낫지 않을까? 그러나 더 문제는 그렇게 다시 읽는다고 해서 맹자에게 뭔가 특별한 것을 발견할 것 같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마도 처음 『맹자』를 읽을 때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논어』에는 누가 뭐래도 원조의 아우라가 있다. 뿐만 아니라 공자의 함축적 문장들 – 예를 들어 “군자불기(君子不器: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 혹은 “조문도 석사가의(朝聞道, 夕死可矣 : 아침에 도를 깨우치면 저녁에...
[공유지의 사상가 - 맹자]  # 1회 지금, 맹자를 읽는다는 것은?       우연히 동양고전에 접속해서 지난 10년간 정말 빡세게 읽었다. 많이 배웠고,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고, 나름 바뀌었다. 어쨌든 갈무리가 필요하다는 생각, 혹은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에게? 공자님에게? 하하. 그럴지도. 하지만 우선은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에게 그동안 떠들어댔던 말들을 공들여 주워 담아 전달해보려 한다. 친구들이여, 잘 읽어주길!                     글 : 문탁   새털이 말한 것처럼  난 문탁에서 ‘쪼는’ 인간으로 살아왔는데 이제 힘에 부친다. ‘원로원’을 만들어달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 농담이 아니다. 청년들을 핑계로 서울에도 거처를 마련하고, 문탁연수원을 핑계로 지방에도 거처를 마련하여 국내에서라도 유목하며 사는 게 꿈이다.               1. 어느 게 진짜 맹자일까?     작년에 『맹자』를 두 번째 읽었다. 사실 썩 내키는 일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맹자』 완독에 1년이나 걸린다는 게 가장 부담스러웠다.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책들을 읽는 게 더 낫지 않을까? 그러나 더 문제는 그렇게 다시 읽는다고 해서 맹자에게 뭔가 특별한 것을 발견할 것 같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마도 처음 『맹자』를 읽을 때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논어』에는 누가 뭐래도 원조의 아우라가 있다. 뿐만 아니라 공자의 함축적 문장들 – 예를 들어 “군자불기(君子不器: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 혹은 “조문도 석사가의(朝聞道, 夕死可矣 : 아침에 도를 깨우치면 저녁에...
문탁
2018.06.19 | 조회 627
지난 연재 읽기 다른 20대의 탄생
다른 20대의 탄생     대학을 안 가고, 못 가고, 자퇴한 우리들의 이야기. 학교를 관두라는 말, 직장을 관두라는 말은 많지만 어떻게 살라는 말은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다. ‘다른 20대의 탄생’은 세 명의 20대가 공동체의 경험을 통해 질문들을 던지고 길을 찾아가는 구체적인 과정을 담은 글이다       다른 20대의 탄생 #06 인생이 한 번뿐이라면 조금 더! 다양하게 : ‘욜로YOLO’라는 명명에 대하여         글 : 김지원 (길드; 다)   천재는 27살에 요절한다던데, 스스로 천재라 믿고 산 나는 28살이 되어버렸다. 대학졸업장도, 자격증도 없다. 대신 지난 5년간 공동체에서 인문학을 공부하고, 목수 일을 해왔다. 그 간의 시간들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살 길을 모색해보려 한다.                               5년간 일했던 목공소를 그만둔 것이 8개월이 넘었다. 실업급여도 끊겼다. 나는 반쯤은 공부하는 백수지만, 반쯤은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아무래도 스스로 하는 일이라 돈 관리나 시간 관리에서 어려움이 많지만, 일하는 시간에 비해 벌이는 전보다 좋다. 그런데 왠지 여유가 생겼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다. 시간도, 벌이도 분명 더 나아졌는데 통장 잔고는 여전히 쓸쓸하다. 왤까? 내가 비싼 평양냉면을 너무 많이 먹었나? 나는 내가 벌고 쓴 돈이 얼마인지, 내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계산해보기로 마음먹었다.    헉. 이럴 수가. 누구는 월 50만원을 적금을 붓는다는데, 나는 월 70을 노는데 쓴다. 요즘 사람들은...
다른 20대의 탄생     대학을 안 가고, 못 가고, 자퇴한 우리들의 이야기. 학교를 관두라는 말, 직장을 관두라는 말은 많지만 어떻게 살라는 말은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다. ‘다른 20대의 탄생’은 세 명의 20대가 공동체의 경험을 통해 질문들을 던지고 길을 찾아가는 구체적인 과정을 담은 글이다       다른 20대의 탄생 #06 인생이 한 번뿐이라면 조금 더! 다양하게 : ‘욜로YOLO’라는 명명에 대하여         글 : 김지원 (길드; 다)   천재는 27살에 요절한다던데, 스스로 천재라 믿고 산 나는 28살이 되어버렸다. 대학졸업장도, 자격증도 없다. 대신 지난 5년간 공동체에서 인문학을 공부하고, 목수 일을 해왔다. 그 간의 시간들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살 길을 모색해보려 한다.                               5년간 일했던 목공소를 그만둔 것이 8개월이 넘었다. 실업급여도 끊겼다. 나는 반쯤은 공부하는 백수지만, 반쯤은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아무래도 스스로 하는 일이라 돈 관리나 시간 관리에서 어려움이 많지만, 일하는 시간에 비해 벌이는 전보다 좋다. 그런데 왠지 여유가 생겼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다. 시간도, 벌이도 분명 더 나아졌는데 통장 잔고는 여전히 쓸쓸하다. 왤까? 내가 비싼 평양냉면을 너무 많이 먹었나? 나는 내가 벌고 쓴 돈이 얼마인지, 내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계산해보기로 마음먹었다.    헉. 이럴 수가. 누구는 월 50만원을 적금을 붓는다는데, 나는 월 70을 노는데 쓴다. 요즘 사람들은...
김지원
2018.06.14 | 조회 815
지난 연재 읽기 루쉰과 청년
인트로 : 정처 없는 길을 나서며   글 : 문탁          1.아이들의 소가 된다구?     運交華蓋欲何求,未敢翻身已碰頭. 破帽遮顏過鬧市,漏船載酒泛中流. 橫眉冷對千夫指,俯首甘為孺子牛. 躲進小樓成一統,管他冬夏與春秋.                      화개운이 씌웠으니 무엇을 바라겠소만, 팔자 고치지도 못했는데 벌써 머리를 찧었소.                   헤진 모자로 얼굴 가린 채 떠들썩한 저자 지나고, 구멍 뚫린 배에 술을 싣고서 강물을 떠다닌다오.                  사람들 손가락질에 사나운 눈초리로 째려보지만, 고개 숙여 기꺼이 아이들의 소가 되어 주려오.                  좁은 다락에 숨어 있어도 마음은 한결같으니, 봄 여름 가을 겨울 무슨 상관있겠소.       1932년 루쉰이 쓴 <자조(自調)>라는 제목의 구체시이다. 난 2016년 여름, ‘루쉰 온 더 로드’ 프로젝트 때문에 베이징 루쉰기념관에 갔다가 이 시 전문을 처음 읽게 되었는데, 기념관 안에서 마주친 ‘민족혼(民族魂)’이라는 거대한 액자만큼이나 입구 대리석 벽면에 대문짝만하게 박혀있는 이 시에 뜨악했다. 이거 도대체 뭐지? 왜 루쉰을 이런 식으로?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시는 베이징 루쉰기념관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샤오싱 루쉰기념관에는 거대한 루쉰동상과 함께 황금빛으로 새겨져 있고, 항저우고급중학교 안 루쉰기념관에도 빨간 색으로 쓰여 있었다. 중국 최고 대학이라는 베이징의 칭화대학에도, 변방의 귀주대학에도 이 글자는 커다란 상징물로 조성되어 있다. 심지어 루쉰의 다양한 ‘굿즈’에도 이 시는 단골로 등장한다....
인트로 : 정처 없는 길을 나서며   글 : 문탁          1.아이들의 소가 된다구?     運交華蓋欲何求,未敢翻身已碰頭. 破帽遮顏過鬧市,漏船載酒泛中流. 橫眉冷對千夫指,俯首甘為孺子牛. 躲進小樓成一統,管他冬夏與春秋.                      화개운이 씌웠으니 무엇을 바라겠소만, 팔자 고치지도 못했는데 벌써 머리를 찧었소.                   헤진 모자로 얼굴 가린 채 떠들썩한 저자 지나고, 구멍 뚫린 배에 술을 싣고서 강물을 떠다닌다오.                  사람들 손가락질에 사나운 눈초리로 째려보지만, 고개 숙여 기꺼이 아이들의 소가 되어 주려오.                  좁은 다락에 숨어 있어도 마음은 한결같으니, 봄 여름 가을 겨울 무슨 상관있겠소.       1932년 루쉰이 쓴 <자조(自調)>라는 제목의 구체시이다. 난 2016년 여름, ‘루쉰 온 더 로드’ 프로젝트 때문에 베이징 루쉰기념관에 갔다가 이 시 전문을 처음 읽게 되었는데, 기념관 안에서 마주친 ‘민족혼(民族魂)’이라는 거대한 액자만큼이나 입구 대리석 벽면에 대문짝만하게 박혀있는 이 시에 뜨악했다. 이거 도대체 뭐지? 왜 루쉰을 이런 식으로?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시는 베이징 루쉰기념관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샤오싱 루쉰기념관에는 거대한 루쉰동상과 함께 황금빛으로 새겨져 있고, 항저우고급중학교 안 루쉰기념관에도 빨간 색으로 쓰여 있었다. 중국 최고 대학이라는 베이징의 칭화대학에도, 변방의 귀주대학에도 이 글자는 커다란 상징물로 조성되어 있다. 심지어 루쉰의 다양한 ‘굿즈’에도 이 시는 단골로 등장한다....
문탁
2018.06.09 | 조회 775
지난 연재 읽기 남어진의 밀양통신
관료를 파면하라!               글 : 남어진     안녕하세요. 저는 남어진이라고 합니다. 2013년 10월 공사가 들어왔을 때, 학교 그만두고 밀양에 왔다가 눌러 앉았습니다. 얼마 전까지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에서 일했고, 지금은 노가다일을 합니다만,  여전히 탈핵 탈송전탑 세상을 간절히 바라면서 밀양 할매 할배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5월 11일,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밀양송전탑 경과지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밀양 방문은 10일 저녁 9시에 취소되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이하 밀양대책위)는 국민인수위에 4대 요구안 접수(2017.6), 밀양송전탑 공익 감사 청구(2018.3) 등의 활동을 펼쳤고, 2018년 4월부터 정부조사단 논의가 시작되었다. 조사단의 활동은 마을공동체파괴/ 재산피해/ 건강피해에 대한 진상조사 후 제도개선으로 하며 위원장/ 법률 / 의학 / 갈등관리 / 회계 /에 각 1명씩 총 5인의 조사 위원을 두는 것으로 외부 전문가 그룹이 제안하였고, 밀양대책위와 산업부가 동의하여 장관 결제까지 올라간 상황이었다. 5월 9일, 장관 방문 날짜와 장소, 동선, 발언자 주민 등 세부 사항까지 확정되며 장관 방문과 조사단 출범은 확정되는 듯 했으나 산업부 공무원들이 마지막에 발톱을 드러내며 일이 어그러졌다.                       조사단 구성에 대한 장관 결제를 전제로 진행된 방문이었다. 하루 전까지(10일) 5인 명단에 대한 장관 결제 확인이 되지 않자 밀양대책위는 방문 거부를 이야기 하며 항의했다. 그러자 산업부 전력산업과 과장은 “5인에 이견 없다. 믿고 가자”...
관료를 파면하라!               글 : 남어진     안녕하세요. 저는 남어진이라고 합니다. 2013년 10월 공사가 들어왔을 때, 학교 그만두고 밀양에 왔다가 눌러 앉았습니다. 얼마 전까지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에서 일했고, 지금은 노가다일을 합니다만,  여전히 탈핵 탈송전탑 세상을 간절히 바라면서 밀양 할매 할배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5월 11일,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밀양송전탑 경과지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밀양 방문은 10일 저녁 9시에 취소되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이하 밀양대책위)는 국민인수위에 4대 요구안 접수(2017.6), 밀양송전탑 공익 감사 청구(2018.3) 등의 활동을 펼쳤고, 2018년 4월부터 정부조사단 논의가 시작되었다. 조사단의 활동은 마을공동체파괴/ 재산피해/ 건강피해에 대한 진상조사 후 제도개선으로 하며 위원장/ 법률 / 의학 / 갈등관리 / 회계 /에 각 1명씩 총 5인의 조사 위원을 두는 것으로 외부 전문가 그룹이 제안하였고, 밀양대책위와 산업부가 동의하여 장관 결제까지 올라간 상황이었다. 5월 9일, 장관 방문 날짜와 장소, 동선, 발언자 주민 등 세부 사항까지 확정되며 장관 방문과 조사단 출범은 확정되는 듯 했으나 산업부 공무원들이 마지막에 발톱을 드러내며 일이 어그러졌다.                       조사단 구성에 대한 장관 결제를 전제로 진행된 방문이었다. 하루 전까지(10일) 5인 명단에 대한 장관 결제 확인이 되지 않자 밀양대책위는 방문 거부를 이야기 하며 항의했다. 그러자 산업부 전력산업과 과장은 “5인에 이견 없다. 믿고 가자”...
밀양통신
2018.06.04 | 조회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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