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텃밭 농사 시작!

16년 텃밭
2016-05-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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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하는 볕 짱장한 날!

16년 텃밭 첫 울력이 있었습니다.

일찌감치 파지에 도착한 향기님네 가족이 이번 울력에 많은 힘을 보탰습니다.

토요일에 사둔 모종을 차에 싣고 울력 인력들을 꾹꾹 눌러 태우고 텃밭으로 달렸습니다.

문탁 텃밭으로 분양된 두 덩이에 고랑을 파고 돌고르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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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탁 텃밭은 텃밭 농사 입구에서 가장 안쪽이라 그늘이 빨리 들어와 오후에 밭매기는 좀 수월할지나^^

일조량에서는.... 뭐 그런들 또 어떠리요^^

곧이어 봄날샘도 오시고 해서 고랑을 만든 데다 모종을 심고 열무씨도 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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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님네 가족 총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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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고랑에 골고루 심고 남은 부분에 열무씨 잘 뿌렸습니다.

이 고랑 사이에 드문 드문 모종들을 몇 개 더 사다 심으면 좋겠다시네요, 다들.

작년 텃밭에 우리가 심었던 것보다는 더 촘촘해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4분의 1 정도 아무 것도 안 심긴 것 같은 곳은 그냥 두세요~

열무 심어 놓았습니다^^ 앞으로 텃밭 갈 팀 꼭 유념 바래요~

이렇게 모종 다 심고 이제 전체 울력이 남았습니다.

문탁 울력팀 앞에 놓인 전체 울력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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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리 혼자 한 건 아니구요^^; 텃밭 분양 받은 팀들이 속속 도착하셔서

함께 일구고 돌도 골랐습니다^^!

제가 텃밭 울력 시작한 해가 쫌 되는데요^^ 올해 반가운 얼굴이 울력이 오셨어요^^

누굴까요? 반가운 마음에 기록 사진으로 남기려고 한 컷! 누군지 맞춰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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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모두 모여서 공동울력까지 하고 나니 6시반이 넘었습니다.

공동울력 한 땅 다 일구고 문탁팀은 텃밭을 떠났습니다.

요요샘, 향기님 가족 넷, 띠우와 상우 모자, 봄날샘, 도라지님, 그리고 또 반가운 얼굴^^

16년 봄 울력에 함께 해 주신 분들 애쓰셨습니다^^

 

울력에는 못 왔지만 온 마음이 텃밭에 와 있어 토요일 오후에 혼자 오셔서

돌 고르고 가신 여여샘도 애쓰셨습니다^^

 

또 이번 울력에는 못 오셨지만 마음 한켠에 함께 모종 심은 여러 얼굴들 떠오릅니다^^

텃밭은 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주기,  돌고르기, 김매기, 그리고 올해 추가된 공동울력까지!

마음 한 켠에 심은 모종 잘 자라도록 보살피려면 부지런히 텃밭에 걸음들 해 주셔요^^

이상 16년 텃밭 봄 울력! 보고 끝^^!

댓글 7
  • 2016-05-02 16:59

    과일님이 한 몫했습니다.

    삽들고 고랑 만드는 일에 온 몸을 바쳤고,

    밭이 좁다고 떼를 써서 더 얻은 한 이랑도 예쁘게 다듬었는데

    결국, 그 이랑은 우리가 쓰지 않는 걸로 낙착되는 일이.. 

    아쉽지만 모두를 위해 좋은 일 하셨으니 공덕은 더 많이 쌓였을걸요!ㅎㅎ

    과일님이 가장 잘한 일은 이랑과 고랑을 다 만든 뒤, 막걸리와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사 왔다는 것!

    다들 감사해 하며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역시 울력에는 새참이 빠지면 안된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했답니다!!^^

    (김치전 부쳐다 주는 인디언님 생각이 많이 났어요.. ㅋㅋ)

    글구.. 울력가서 보니 도라지님이 공동텃밭에서 가장 열심인 일꾼이더라고요.. 

    여러 모로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못한 인사.. 댓글로.. 꾸벅..

    • 2016-05-04 09:04

      다음 울력 땐 꼭 새참 내갈께요 ^^

  • 2016-05-02 19:49

    아! 저도 그 약간의 열무밭이 계속 아쉬워서... 혼자 궁시렁궁시렁~~~ 그랬어요. 

    ... 열무농사 힘든데요 뭘~ 차라리  잘됐어요~! ㅋㅋ^^

    마침 오늘 이어가게에서 아이스박스 하나 득템했어요. 딱 막걸리 넣기 좋은 사이즈의...

    다음 번 공동울력 땐 제가 얼음 막걸리 준비해갈게요~^_____^

  • 2016-05-04 09:05

    반가운 얼굴은 뿔옹??? ^^

  • 2016-05-0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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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찬군 운동회 다녀오다가 잠시 텃밭에 들려보았습니다.

    강풍과 폭우에 쓰러진 녀석들이 있을까봐 걱정이 되었는데,

    이렇게 꿋꿋하게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니 그저 뿌듯하기만 합니다. ㅎㅎㅎ

  • 2016-05-04 21:29

    정말 예쁘게 자라고 있네요.  다행...

    바람 많다고 암생각 없었는데...어찌 심은 애들 생각나셨을까요...

  • 2016-05-06 08:46

    심고 나서 비와주니 감사할 따름이죠...

    올해의 농부는 아마도 과일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