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공7회차 후기...송나라의 멸망을 눈에 보듯 하다

봄날
2023-01-31 00:43
143

2주나 지난 후에 후기를 쓰려니 도대체가 머릿속이 하얗다....때는 장공 12년에서 14년까지의 이야기이고 이른 바 송나라 수난시대인 듯 하다.

 

장공12년 가을, 송만이 몽택에서 민공을 시해했다. 그 다음 문앞에서 마주친 구목을 팔로 내리쳐 죽었다. 또 동궁의 서쪽에서 태재 독과 마주쳤는데 그 역시 죽였다. 그후 송만은 자유(子游)를 옹립했다. 나머지 공자들을 소나라로 도망쳤고 공자 어열은 박땅으로 도망쳤다. 낭궁우와 맹획은 군사를 거느리고 박땅을 포위했다.

겨울10월 소숙대심과 대공, 무공, 선공, 목공 그리고 장공의 일족이 조나라 군대와 함께 송만과 자유를 공격했다. 낭궁우를 죽였고 자유를 국도에서 살해한 후 환공(공자어열)을 옹립했다. 맹획은 위나라로 도망쳤고, 낭궁만은 진나라로 도망쳤는데 모친을 손수레에 태워 직접 끌어서 하루만에 도착했다.

송나라가 위나라에 맹획을 넘길 것을 요구했지만 위나라를 그를 내주지 않으려 했다. 석기자가 말했다. “안됩니다. 천하의 악인은 똑같습니다. 송나라에 악행을 저지른 이가 이 나라에 좋을 일을 하겠습니까? 그를 보호해서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한 사람을 얻으려고 나라를 잃고, 악인과 함께 하고 선한 행동을 저버리는 일은 고려할 가치도 없습니다.”

위나라는 맹획을 송나라로 돌려보냈다. 진나라에도 노물을 주고 남궁만을 넘길 것을 요구했다. 진나라는 부인을 시켜서 남궁만을 취하게 한 후 무소가죽으로 둘둘 말았다. 궁만이 송나라에 도착할 즈음, 가죽 사이로 그의 손발이 다 삐져나올 정도로 그의 힘은 대단했다. 송나라 사람들을 맹획과 송만을 죽여 젓갈을 담았다.----이거 레알?

 

장공13년 봄, 제 환공, 송, 진, 채, 주나라 군주들이 북행에서 회합하고 송나라의 변란을 안정시키려 했다. 이때 수(遂)나라 군주가 오지 않았는데, 여름에 제나라가 이 수나라를 멸망시켰다. 겨울에는 장공이 제 환공과 가(柯)땅에서 동맹을 맺었으니, 비로소 제나라와 화친했다. 그런데 송나라가 북행 회합에서의 맹세를 배신했다.

 

장공14년 봄, 제후들(제, 진, 조)이 송나라를 정벌했다. 제나라가 주나라에 군사를 요청했다. 여름에 주나라의 선백이 합류했으며, 송나라와 강화를 맺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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