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 1일차 _ 에코 챌린지 시작!

모로
2021-11-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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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치 약국에 놀러 갔는데, 기린쌤이 은밀히 부른다..

"모로~~ 할 말이 있는데 잠시 시간 괜찮을까아~"

저런 톤(?)의 목소리를 들으면 왠지 도망가고 싶어진다. 하지만 그런 순 없지.

"아니~ 파지사유 홈피에 공생자행성이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가봤어?"

금시초문. 처음 듣는 이야기다.

"거기에 우리 양생팀이 이번에 연재를 하기로 했는데 모로가 딱인거 같아서!"

뭔지 모르겠으나 집에 가서 살펴본다고 하고 헤어졌다. 

 

파지사유 홈피엔 자주 들락날락 거렸는데, 공생자행성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다. 

눈을 씻고 살펴보니, 과연 그런 카테고리가 있긴 했다. 

읽어보니 일종의 블로그 같은 글이었다. 자기가 일상에서 시행하고 있는 에코에 대해서 글을 써가는 데, 다양한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재미있었다. 

 

내 삶의 에코라.. 나는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려고 하)고, 포장 음식을 많이 먹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며), 분리 수거만은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생각은 있으나 선천적 게으름증이라 반쯤? 아니 반에 반쯤.. 생각하는 것을 실천하고 산달까.

그런 나에게 에코 이야기를 쓸게 있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선뜻 한다고 했다. 

 

왜냐면 나는 이제 무엇이든 실천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생각에서만 그치고 하지 않은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 많고 많은 일 중에서, 작은 하나씩 직접 해보기로 한 것이 내년의 나의 계획이다. 

 

문탁에 올해 3월부터 들어와 공부를 시작했고, 그 짧은 공부 속에서 나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했던, 그리고 나 혼자 공부하려고 했던 그 모든 마음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임을 깨달았다.  그 첫 걸음을 작게나마..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해보고 싶다.

 

사주상 10-11월 정도에는 내년 기운이 있으니, 벌써 나는 내년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 연재를 시작한다. 

혼자 움크렸던 시절을 지나, 다른 사람들과 조금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연재의 포문을 연다. 

다들 반가워요! 

댓글 6
  • 2021-11-08 19:57

    반가워요. 모로님! 같이 즐겁게 해봐요! 

  • 2021-11-08 23:34

    모로님~~ 뭐든 해보기로 하셨다니 챌린저로 딱이네요  
    20일간 모로님 일상을 엿볼 기회가 생겨 좋네요 반갑습니다 ~~

  • 2021-11-09 07:42

    ㅋㅋㅋㅋ 모로가 은근한 내 부탁에 화답했군~요 ㅋㅋㅋ 이제 시이작~~~ 의샤의샤

  • 2021-11-09 10:32

    에코 메신저가 되어준, 기린샘^^

    내년을 미리 워밍업 하는 마음으로 챌린저가 된, 모로샘^^

    열심히 응원할 나, 토토로^^

    좋은 결합입니다!

  • 2021-11-09 15:53

    아... 내년의 시작을 지금부터 !!!

    듣던 중 아주 긍정적인 기운인 듯...

    나도 따라해야징~~~

  • 2021-11-10 10:24

    포문을 열였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