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은 no 플라스틱.. 유리병에 든것을 삽니다. 되도록 뚜껑도 금속으로 된 것으로 삽니다. 그 다음에 다른 것을 따집니다.  

샘플 중 특히 작은 플라스틱병에 든 것은 받지 않습니다. 일 때문에 호텔에 묵어도 어메니티들 가져오지 않습니다. 무료 플라스틱이 너무 많아요. 금속빨대 가지고 다녔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종이빨대 등이 대중화되었지요. 생각해보면 얼음이 좀 있어도 빨대 안쓰고 마실 수 있어요.

마스카라같은건 더 이상 사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나의 마지막 플라스틱을 몇 가지 (혼자) 선언했어요. 도장 찍듯이 사진 찍어놓고 번호 써 놓고.. 아마 십몇번까지 하다가 말았던것 같네요. 다시는 이런 플라스틱은 사지 않는다!! 대체품을 구하거나. 그 중 하나가 화장품입니다. 찾아보면 있더라구요.

액체샴푸대신 고체샴푸바..지금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샴푸바를 구할 수 있어요. 파지사유에서도 팔더라구요. ^^ 그리고 왜 그리 문서 홀더가 많던지.. 그것도 다신 안산다. 홀더에 넣지 않고 종류별로 반 접어서 보관하거나 한꺼번에 스캔해둡니다. 옷걸이도 플라스틱은 다시는 안산단..뭐 이런거요. 칫솔도 대나무 칫솔 샀었는데 지금은 섞어서 쓰고 있어요. 코로나로 배달을 시켜 먹어보면서 이런 실천이 좀 둔해진것 같아요. 다시 좀 더 실천해보렵니다. 

이렇게 플라스틱제로에 신경쓰게 된게 미디어에 꽤 회자된.. 바다거북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꼽혀서 피흘리던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분해에 몇 백년이 걸리는 플라스틱.. 그 시간을 생각해보면 정말 암담합니다. 한동안 일주일에 카드 한장의 미세플라스틱을 먹는다고 뉴스에 나오는 등 우리 사회도 관심이 컸었는데 ..  최근 고기 핏물받이의 미세플라스틱 문제도 이슈가 있었지요. 정말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 개인도 노력하지만 문제가 시급하니 법으로 접근했음 좋겠다는 마음이 큽니다. 마음이 급해질 때가 많아요. 특히 아이들 물건이 큰 필요성도 없이 플라스틱으로 장식되거 포장되거나 만들어진 것을 보면 .. 그것을 사주게 되는 부모님들을 보면 .. 이런 배신이없다 싶어요. 아이들의 미래,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물건들을 아이들을 위해 사준다는 것이..  글을 쓰다보니 오늘은 조급함이 올라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