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이 대세인 시대에 "뉴턴의 과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대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뉴턴의 세계 속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자역학이 우리가 경험할 수 없는!! 미시 세계라면, 뉴턴역학은 우리 주변의 물리현상 그 자체입니다.   

게다가 300년 동안 수많은 뉴턴주의자들에 의해 갈고 닦여진 연구 성과는 이제 고전역학이라는 이름으로 굳건히 자리잡았습니다.

오늘날 뉴턴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있는 그대로의 뉴턴"을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올해의 마지막 과학세미나는 6주간 뉴턴 읽기에 도전합니다!!

첫째, 뉴턴 일대기 읽기에 도전합니다

제임스 글릭의 평전 <아이작 뉴턴>은 문탁에서 과학강연을 해주셨던 김동광 선생님이 번역한 책입니다. 뉴턴의 미적분학, 광학, 물리학 연구에서부터 신비에 쌓인 그의 연금술 세계까지 어떻게 뉴턴의 사상이 역사부터 철학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었는지를 탐색합니다. 또한 단지 성격이 더럽다고만 말하기엔 너무나 많은 것이 갈등했던 그의 인물 됨됨이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우주에서 우리의 위치를 알게 되었는지를 말해줍니다.     

가볍게 <프린키피아>를 맛볼 순 없을까?

둘째, 프린키피아 <해설서> 읽기에 도전합니다. 

뉴턴은 <프린키피아>에서 기하학을 이용해서 만유인력과 행성 운동을 소개합니다. 그가 기하학을 이용한 이유는 그 당시 그의 미적분학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이러한 '지나친' 배려 덕분에 오늘날 대수학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는 도저히 읽을 수 없는 <프린키피아>라고 악명높습니다. 그러나 이 해설서를 따라 중고등학교 때 배운 "평면기하학과 데카르트의 해석기하학" 정도를 떠올리면 누구나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을 프린키피아의 기하학 증명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난 자도 없고 컴파스도 없고 작도도 못하는데... 걱정마세요. 요즘은 클릭만 하면 저절로 보여주는 작도 앱이 있답니다. 세미나 시간에 소개해드릴게요^^ 

시즌 2. 17세기 과학혁명의 시대 – 아이작 뉴턴 읽기

일정 : 2023년 11월 15일~12월20일(총 6회)

시간 : 매주 수요일 오전10시30분~12시30분

장소 : 문탁2층 보라방

회비 : 5만원 (카카오뱅크 3333-09-2866885 김수경)

문의 : 여울아(010-6811-7206)

교재 : 『아이작 뉴턴』 제임스 글릭 저 / 승산

『뉴턴의 프린키피아』 안상현 저 / 동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