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 북토크, 맛이 색다르네요

문탁
2024-03-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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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의 정군!

약국의 겸목!

두 사람의 책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나와서 우리는 북토크를 함께 열어보자고 했죠.

 

 

 

 

 

요즘 횡단성이 가장 높은 기린님이 이 두 사람의 북토크를 기획, 준비하기로 했어요.

며칠 전, 북토크 진행상황이 궁금하고 걱정도 된 저는 기린님께 물었죠.

"준비 잘 돼?"

기린님이 시크하게 대답하더라구요. "네, 잘 돼요"  (입 다물라는 소리죠? ㅋㅋ)

 

 

 

 

 

 

 

 

 

 

 

 

 

 

이유를 알았습니다.

북토크 비밀병기를 준비했더라구요.

바로 진달래의 축하공연이었습니다. 그것도 벚꽃엔딩!!

 

 

 

 

 

문탁에서 말 잘 하고 글 잘 쓰고 지적인 면모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두 사람을 앉혀놓으니

두 사람이 서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것만으로도 북토크,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의 팬클럽들도 대거 참석하여 진짜 사람이 많았어요.

아이들도 얼마나 많던지 전 참으로 기쁘더군요. 

아참, 아이들만큼 꽃도 많았습니다. (전 깜놀!! 얼마전 꽃꽃이부터 갑자기 문탁에 꽃들이 등장하네유. ㅋㅋㅋ... 우리 꽃보다 쌀을 더 사랑하는 집단이긴 한데... 꽃도 좋았시유...ㅎㅎㅎ)

 

 

 

 

어쨌든 간만에 북적거리고 흥겹고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글구..음...전.... 지난 15년간 문탁에서 제가 한 일이 뭔지 확실히 알았습니다. 정체성을 드뎌 발견한 거죠.

그것은 바로 "편집자" 였습니다.

저는 정군이 하지 않겠다던, 중간에서 이어주고 소통하고 저자들을 받쳐주고 만들어줬던, 바로 그 편집자를 한 거였더군요. ㅋㅋ

하여, 명작은 앞으로도 정군과 겸목이 쓰기로 하고, 전 편집자로 조용히? !! 크하하핫

댓글 2
  • 2024-03-17 19:46

    북토크를 들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ㅎㅎㅎ 초보엄마의 환상이었네요 ^^;; 처음으로 바다가 강연과 공연을 봐서 사람들의 함성과 박수가 무서웠나봐요 ㅎㅎㅎ

    육아 선배님들이 시간 금방 간다며 응원해주셔서 에너지 많이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샘들도 만나고, 아이들도 만나서 너무너무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 2024-03-18 15:35

    이번 북토크를 준비하면서 여러분들의 선물도 많았답니다~ 꽃시장까지 가서 꽃과 팥 호두떡을 선물해 주신 새봄님과 시소님 코난님이 있었구요, 백설기는 양생프로젝트 함께하는 언희님 선물이었습니다. 꽃꽃이로 선물해 주신 정의와 미소님, 간식으로 과일 선물해 준 달팽이님, 축하 케익은 라겸님 선물이었습니다. 그리고 김밥은 기린이 선물했습니다~~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 모두 즐거웠구요, 저자 두 분 모두 다음 책 기대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진달래님의 노래 선물 진심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