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사지마라>

노라
2022-10-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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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전생에 전 거지였을꺼에요.

뭘 잘 못버리는데다 ,심지어 쓸만하다 싶으면 다 줏어와요 ㅠ

집에 이것 저것 쌓이는데......

티비에서 '저장강박증' 환자 얘기가 나오면 남편이 저를 힐끔힐끔 처다보기도 ㅠ

 

 

<SAJIMARA> 인데 때마침 쌀도 똑 떨어지고 반찬도 떨어지고...

그러나 이번 주는 좀 자제해보자 결심하고

몸에 좋다고 사놓고 잘 안먹는 현미를 가지고 100% 현미밥을 짓습니다.

밥이 잘 안 줄어드니 다이어트에 좋습니다요 ㅋㅋ

그리고 냉장고 파먹기 시작!! 냉장고에  반찬들이 별로 없네요 ㅋㅋ

온갖 장아찌와 묵은 김치로 채워져 있는 냉장고를 2년만에 조금 치웠습니다.

우리집 냉장고가 이렇게 컸었는지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ㅋㅋ

반찬통이 이렇게 많았었는지도

 

 

주말엔 먹거리를 사러 슈퍼에 가야겠어요

주말에 오는 막내와 가족들을 위해 기본 먹거리는 준비해야겠네요

그래도 아침에 생각없이 누르던 인터넷 쇼핑은 멈췄습니다!

다음주엔 파지사유에 나가서 <SAJIMARA> 를 실천해야겠네요 ㅋㅋ

 

 

 

 

댓글 3
  • 2022-10-07 14:08

    파자사유에 나와서 어캐 <SAJIMARA>를 실천하시겠다는 것인가요? ㅋㅋㅋ

    덕분에 냉장고 청소를 했으니 남는 장사네요~~~

  • 2022-10-07 14:17

    씻겨진 반찬통들을 보니 제 마음도 개운~~하네요~

  • 2022-10-07 15:45

    캬~~~개운해보여요. 

     

    오늘 금요 클래식 <지속불가능 자본주의>  에서

    '제국적 (소비)생활양식'이 기후위기를 만든다고 하네요.

    덜 사고, 아껴쓰고...풍족하게 누리려 하지 말아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