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과 문탁생활

요요
2022-09-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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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탁에서 공부만 한다는 생각은 오해!

점심도 같이 먹고 수다삼매에 빠지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문탁생활의 맛,

그건 친구와 함께 하는 산책입니다. 평소엔 못하던 속깊은 이야기도 나누는 참 좋은 시간입니다.

때론 혼자서 산책하며 걷는 것에 집중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자연탐구생활에 흠뻑 젖기도 한답니다.

어제는 둥글레와 함께 뒷산 산책을 하며 버섯탐구생활의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산책길에 발견한 버섯 두종류를 소개합니다.

하나는 테두리 방귀버섯! 제가 얼마전 보리출판사의 버섯도감에서 본 그 버섯이 눈앞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똑같이 생겼지요? 방귀버섯의 구멍에서 포자가 퐁퐁 나온답니다.ㅎㅎ

그리고 며칠 전 버섯을 알려주는 유투브에서 소개받은 흰가시광대버섯입니다.

산책하는 동안 유균과 조금 더 큰 것, 완전한 성체 세 종류를 각각 다른 장소에서 발견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눈사람처럼 생긴 것이 유균이고, 활짝 핀 것이 성체랍니다.(다시 그 발견의 순간을 떠올리니 환희심이 일어납니다.ㅎㅎ)

너무 예쁘지 않나요? 일명 닭다리버섯이라고도 해요.(유균의 모습이 닭다리와 비슷하다 하여..^^)

그리고 요 며칠 산책길에 본 버섯들입니다. 버섯 이름 아시는 분, 이름을 알려주세요~~

댓글 7
  • 2022-09-01 10:23

    선생님 이제 버섯도감까지 보세요?? ㅎㅎ

  • 2022-09-01 12:28

    어제 자꾸 저 버섯을 먹는다구/먹으라구......

    ㅎㅎ

  • 2022-09-01 19:01

    ㅎㅎ 구글렌즈에 의하면,

    가운데 두개는 국산운지버섯 (말려서 차로도 마신다고),  Bright yellow mushroom (? ㅋㅋ)

    제일 아래 오른쪽은 털귀신그물버섯(솔방울귀신그물버섯) 이라는데요... 

    • 2022-09-02 08:46

      오! 그믐샘, 감사해요. 털(솔방울)귀신그물버섯, 꼭 기억해야쥐~^^

      근데 구글렌즈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네요. 이건 또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고 싶군요.ㅎㅎ

      • 2022-09-02 09:05

        나도 눈이 번쩍 뜨여서 검색해봤더니 앱이네요. 설치하면 됩니다. 

         

  • 2022-09-03 22:36

    밑에서 두번째 오른쪽-노란분말그물버섯. 맨밑 왼쪽 밀애기버섯과 가장 비슷해보이는데 확실치는 않아요. 도감에 안나오네요ㅠㅠ

    • 2022-09-04 13:46

      세션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