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서당 개강 - 迂遠而闊於事情한 맹자를 만나러 갑니다

관리자
2013-02-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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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자로가 공자에게 묻습니다.

위(衛)나라 군주를 만나게 되면 선생님은 뭐라고 말씀하실거예요?

그때 공자가 그 유명한 "正名"을 이야기하죠.

그런데 이 말을 들은 자로, 영 마땅치가 않습니다.

그래서 스승인 공자에게 한 마디 합니다.

"샘, 너무 迂闊합니다."

즉...샘....너무 답답해요. 현실을 직시하세요.........라고^^

(물론..자로는 그 말을 해놓고,  스승인 공자에게 무진장 혼이 나지요. 야..이 野같은 놈아...라고 말입니다.

 

100년쯤 지난 후 맹자는 또 다른 위나라(魏)의 혜왕을 만납니다.

혜왕은 맹자에게 살벌한 전국시대에서 살아남는 법을 묻습니다.

맹자는 공자의 제자답게 仁하고 義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결국 맹자는 전국시대 그 어느 왕으로부터도 제대로 이해받지 못합니다. 당연히 등용되지 못했죠. (등나라를 제외하고는^^)

맹자는 바로  "  迂遠而闊於事情 "      하다고 여겨졌던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1년동안 바로 그 맹자, "우활"하여 "세상물정에 어두운" 맹자를 만나러 갑니다.

(아...우린 왜, 항상...이런 '비현실주의자'들에게 매료될까요?  하하.....)

바로...... 이경근 샘과 함께 말입니다.

선생님,  우리를 잘 가르쳐주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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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로 이문서당에 합류한 김선우쌤입니다.

아이에게 한자를 가르쳐주기 위하여 먼저 한문을 배우기로 했다는 "거의 맹모급" 인 엄마입니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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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년의 절반, 두분기 동안 반장을 맡아줄 "우리들의 반장- 우연쌤"입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  성실하고, 책임감 강하고......... 어디 하나 빠지는 데가 없는 반장입니다.

반년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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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문서당은 작년과 다른 점이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  두번에 걸쳐 전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둘째,  가을에 수학여행을 떠납니다.

다들 좋으시죠?

 

그러나 변치 않는 것도 있습니다.

지각하면 안되고, 결석하면 더더욱 안됩니다.

36주 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제 시간에 오셔서 맹자를 읽는 것!

그것이 절대로 변치 않는 우리의 원칙이고 또한 우리의 힘입니다.

 

일년동안 모두 잘해봅시다.!!

홧팅!!!

 

 

 

 

 

 

 

댓글 2
  • 2013-02-15 20:15

    작년 총 결석횟수가 5번 미만인 사람안에 제가 들어간 것이 의외라고 하셨던 샘께

    올해는 개근을 하는 의외의 이변을 보여 줄 수 있게 되기를...ㅋㅋ

     저는 맹자를 3000번 읽은 제자의 편지와 스승의 답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3000번을 읽었는데 어찌 문리가 "툭탁"하고 트이지 않는 것이냐"고 제자가  따지듯 묻자

    스승은 "군자는 스스로 그것을 깨닫고자 하며 이것이야 말로 문리가 터지는 것이다"라고 꾸짖습니다.

    많이 본 익숙한 장면입니다. 하지만 이 제자가 쓴 글엔 자신도 모르게 맹자의 문장들을 인용하고 있었듯이

    우리도 어느새인가 스스로 터득한 공부가 밑거름이 되어가고 있기를 기대합니다.

     

  • 2013-02-22 17:22

    아이구 깜짝이야 !! 이를 악물고 있는 아줌마가 저네요^^    맹모급 엄마 -_-;  흐흐 맞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