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축하 잔뜩 받았숴요~

우현
2026-04-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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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말, 25일은 제 생일이었습니다. 

이사 건으로 아주 정신 없고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 일들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고 조금 쉴 수 있는 첫 날이 제 생일이었어요. 그 덕에 저는 하루종일 집에만 있기로 했습니다. 오래간만에 휴식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스스로에게 준 셈이었죠.

 

그런데 푹 쉬고 다시 문탁에 나가니 제 생일을 챙겨주시려는 분이 많지 뭡니까! 오늘은 제가 받은 축하들을 남겨보려 합니다

 

 

뒤 늦게 저의 '이사 사가'를 접하신 두루미샘이 저를 붙잡고 온갖 궁금증과 잔소리를 늘어놓시던 순간... 갑자기 들이닥친 요요와 봄날샘! 생일날에 제가 혼자 집에만 있었다는 것에 마음이 쓰이셨는지 티라미수 케이크를 사다주셨어요ㅎㅎㅎ 요요샘이 "무슨 기쁨조도 아니고 우리가 이렇게~"라고 말씀하시는 게 아주 킬링포인트였습니다. 황송하게 케이크도 먹고 쿠키도 먹고 수다도 마음껏 떨었던 날입니다~

 

 

 

 

그 다음날엔 저희 고모가 보내준 아이스크림 케익을 문탁에 가져왔는데요, 선집 냉장고의 냉동고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녹기 전에 얼른 문탁에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케익을 보고 저보다 더 행복해하시는 분은 바로 기린샘이셨어요ㅎㅎㅎ 산책을 나가려던 발걸음을 멈추시고는 "아이스크림 케익이다!!"라며 얼른 꺼내시더니... 재빨리 촛불을 키시곤 제가 불지 않으면 자기가 먹을 수 없다며... 그렇게 저는 또 한번의 축하를 받았습니다ㅎㅎㅎ 요요샘과 봄날샘은 얼떨결에 '기쁨조 시즌2'가 되셨고요ㅎ

 

 

 

 

 

 

다음은 은호의 드라이브 선물이 있었어요ㅎ 원래는 생일을 핑계로 밥 한끼 하자고 만난 건데... 저녁을 배불리 먹다가 나온 '구슬 아이스크림' 이야기에 꽃혀 동은과 은호는 근처에 있는 '구슬 아이스크림 전문점'을 검색하기 시작했고... 결국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모란의 가게까지 달려갔다는...ㅎ 저는 아이스크림도 못 먹고 구슬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구슬 아이스크림 하나만 보고 모란까지 달려가는 둘의 모습이 즐거워보였답니다ㅎ 막상 모란까지 가는 드라이브 여정이 일상에 환기가 되는 기분이라 좋았어요~ 이래서 드라이브를 가나 싶은~

 

 

 

생일은 끝나지 않는다~ 제 생일 뿐 아니라 마침 근처에 효주샘 생일도 있었더라구요~ 푸코 강학원에서 현진이 케이크를 준비해주시기도 했고, 동은과 제가 치즈 케이크를 따로 준비했습니다~ 새은은 그 날 맛있는 밥을 사기도 했고요ㅎ 그 분위기가 이어져 효주샘 댁에서 커피를 마시기도 했는데요, 여러 콘서트 영상을 보면서 마치 모두가 콘서트장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여러 사람들이 콘서트 영상만 함께 봐도 콘서트를 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구나~ 하는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아무튼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는 생일에 대한 별 기대감이나 감흥이 없는데, 공동체에서 나의 생일은 그저 내 개인적인 기념일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어요ㅎㅎ 다시 한번 축하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댓글 7
  • 2026-04-06 06:48

    매일 매일이 좋은 날..ㅎㅎㅎ

  • 2026-04-06 07:09

    나도 생일날 집에 혼자 있었어. 아무런 케익도, 선물도 없이. 밥도 귀찮아서 그냥 대충 먹구, 하루종일 책읽고 집안일 했어.
    와...비교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26-04-06 15:14

    전 일부러 생일 절대 안챙기는데 ㅋㅋ 생일 챙기는 사람들이랑 있으니 이렇게 되네요

  • 2026-04-06 21:19

    우리가 .. 언제부터 이렇게 생일을 챙겼었죠? ㅋㅋㅋ ㅋㅋㅋ

  • 2026-04-06 23:20

    우왕~~~ 매일 매일이 파티였네요^^ 좋다좋다~~

  • 2026-04-07 02:54

    우현님, 효주님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

  • 2026-04-08 08:53

    제 생일은 여러분들이 기억하기 쉽게 이제부터 양력으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1월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