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라 정신없이 놀다가 후기도 잊어버렸네요....
진나라에서 극씨가 멸족의 화를 당했다면, 성공 18년 제나라에서는 국씨가 축출됐다. 국씨는 고씨와 함께 대대로 상경을 하면서 정권을 좌우했던 유력가문이다. 이들의 세가 기운 배경에는 전씨라는 신흥세력의 부상이 있다. 전씨는 백성들에서 곡식을 후하게 빌려주고 받을 때는 적게 받는 방식으로 인심을 얻어가면서 세를 확장해갔다고 한다. 국좌, 국승은 죽임을 당했고, 국약은 노나라로 도망쳤다.
언릉전투에서는 초나라에 이겼지만, 진나라는 이미 콩가루집안이었다. 진여공은 난서등에게 죽임을 당하고 진도공이 뒤를 이었다. 그런데 이 진 도공이 꽤나 개혁적인 정책을 펴나갔다. 처음으로 백관을 임명하고 빚을 탕감해주고 떠밀렸던 인재를 등용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보살폈다. 어려운 백성을 구제하고 재난을 당한 이를 돕고 음란사치를 금하고 근검절약했으며 농번기에 백성을 동원하지 않았다. 도공이 임명한 육관의 수장들이 모두 백성들의 신임을 얻었다. 이로써 진은 다시 패권을 회복했다고 한다.
이제 노나라로 돌아와 성공의 죽음을 맞이한다. 8월 기축일에 성공이 노침에서 사망했다. 제후가 어디에서 어떻게 죽었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노침에서 죽었다는 것은 일단 제 명대로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성공이 사망했을 때 국정은 평안했고 또 태자가 보위를 이어받았다. 이 두 가지가 순로롭게 이행된 것은 노나라 군주 중 성공이 유일하다. 노침에서 사망한 노나라 군주가 두 명 더 있다. 장공과 선공이다. 하지만 장공은 후계를 이을 자반이 피살되었고, 선공은 비록 노침에서 죽었지만 후계인 귀보가 도망갔다. 사후가 순조롭게 평화로운 건 성공뿐이다. 노나라만이 아니라 춘추시대 제후들이 노침에서 죽은 일은 드물거니와 이렇게 죽음이 편안했던 예는 보기 드물다. 성공은 잘 죽었으니 잘 살은 걸까? 어쨌든 좌전세미나는 꿀같은 방학을 보내고 새롭게 양공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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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18회차 후기] 성공, 노침에서 죽음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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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17회차 후기 : 진(晉)나라 극씨의 멸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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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16회차 후기 : 노나라 대부 공손영제=자숙성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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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15회 후기]전쟁에도 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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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14회 후기 : 언릉 전투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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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13회차 후기 : 송나라 대부 화원(華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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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12회차 후기: 진(晉)과 진(秦)의 외교단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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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11회차 후기 : 초나라는 예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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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10회차 후기 : 군자 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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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9회차 후기: 땅을 줬다 뺐는게 어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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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 2025.11.12 | 82 |

아, 양공....
성공은 잘 살았겠죠?
晉나라와 秦니라, 그리고 楚나라 틈에서 있었는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존재감이 없다는 게 별일 없었다는 거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