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세미나를 할까말까 고민했던 진달래입니다.
찾아보니, 2020년 양생 세미나에서 푸코를 공부하면서 그 때도 이 책을 미리 읽어오시라는 공지가 있었네요.
친구들이 이 책을 한참 읽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첫 시간으로 1부 4장까지 읽었습니다.
푸코가 24살이 되던 해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어릴 적부터 유난히 공부벌레였고 까칠했다는 점에서 푸코의 인간상을 그려볼 수 있었고 13세부터 19세까지 이어진 제2차 세계대전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 우현의 메모
대부분의 분들이 이 부분에서 푸코가 시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점을 이야기 했던 것 같습니다.
그가 공산당원이 되었던 것도 이런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한편으로 푸코가 동성애자임을 고백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오고 갔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잎사귀님은 개인적인 일을 굳이 고백해야 하느냐, 고백하지 않았다고 비난할 수 있는 일인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시고 우현님은 그럼에도 동성애자들에게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푸코라는 인물에게만이 아니라 철학이라는 장르가 '매혹적'으로 보일 정도의 영향을 줬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철학이 주류였던 세상이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저로서는 상상이 잘 되진 않지만요" - 새은의 메모
명식님은 푸코를 공부하면 다른 철학자들과 다르게 훨씬 자기 문제로 다가오기 떄문에 철학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새은님의 메모에서 현재 우리가 사는 시대는 철학이 주류가 아니기 때문에 잘 상상이 안 간다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오늘 처음 문탁에 오신 분도 계셨는데...
홍석환님입니다. 기흥에 살고, 대학생이라고 합니다.
교수님이 해완의 «리좀, 나의 삶과 나의 글»을 추천해 주셔서, 남산강학원을 알게 되었고, 가까운 곳에 비슷하게 인문학 공부를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문탁에 오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질문 1. 푸코의 시대처럼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알게 모르게 강요되고 있는 생각이나 고정관념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또한 그런 생각들이 왜 강요되고 있을지입니다." - 석환의 메모
이 질문에 대해서 잎사귀님이 요즘 우리는 '돋보여야 한다'는 걸, 우현님은 '돈을 벌어야 한다'는 걸 강요받고 있는 게 아닌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기에 명식님이 "정말, 강요일까?"를 물어보는 것이 푸코를 읽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셨네요~
여기에 "학교가 감옥이다"라는 석환님의 메모를 보며, "요즘 친구들도 그렇게 생각할까요?"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유상님의 질문은 이 책에 등장하는 여러 철학자들에 대해서 잘 모르면서 읽는 것이 괜찮을까에 대해서 질문하셨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명식님이 짧게 '주체'부터 '주체의 해체'까지 철학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덕님의 질문 중
"앎을 향한 욕망이 개인적 체험과 역사적 사건이 함께 맞물려 형성되는 거라면, 그 욕망이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 나눠볼 수 있을까" - 경덕의 메모
이 문제를 계속 마음에 두고 푸코를 읽으면 재미있는 철학을 만날 수 있다고 하네요~
젊은 친구들이 많아서 뭔가 새로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철학을 공부하는데 그 시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이해를 하는데 우리는 인과를 참 중요하게 생각하는구나, 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계속 "왜 푸코는 광기의 언저리에 있게 되었을까"를 생각하는 걸 보면서요.
다음주는 분량이 이번보다 많다고 하네요. 왠지 낚인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세미나를 함께 하면서 읽으니까 훨씬 좋습니다.
다음 주에는 1부 끝까지 읽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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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5분 전에 합류하신 진달래님ㅎ 현장감 있는 후기 감사드려요~ 그리고 다음주까지는 분량이 비슷합니다ㅎ 아직 안낚이셨어요~
푸코가 이렇게까지 인생이 고단한지 몰랐었는데, 읽을수록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그리고 철학이 주류였다는 점이 신기했고 상상이 잘 안되더라구요.
지금 우리가 푸코 때와 비슷한 상황이 된다고 해서 철학이 주류로 떠오를까?라는 질문도 들었습니다.
차근 차근 푸코를 알아가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삶이 억압/강요로 이루어지지만은 않는다는 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참여했지만 샘들의 목소리가 선명히 들려서 좋았어요. 고급스런 줌 환경을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에리봉이 서술하는 푸코의 삶으로 이론과 개념이 어떤 특수한 사건과 배경 속에서 만들어졌는지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디테일한 사건들과 철학사적 맥락을 함께 살피기! 쉽지 않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