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가는 소리

라겸
2025-08-07 19:21
513

어디선가 서늘한 바람이 한줄기씩 느껴지고, 유난히 풀벌레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서 벌써 처서 매직인가 싶어서 달력을 보니 오늘(8/7)이 바로 입추라네요.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을 생각하면 어서 처서(8/23) 매직이 시작되었으면 하지만 스러져가는 여름기운에 아직도 맹렬하게 올라타고 있는 녀석들을 보면 많이 대단하고, 조금은 짠하기도 합니다. 힘내!

 

 

 

 

여름방학 중인 공부방 사회학 팀이 지난주에 근처에서 막국수를 먹고, 저희 동네로 놀러왔어요. 문탁에서는 차로 10분정도 거리지만 눈을 반쯤만 뜨고 보면 뱀사골에 온거라고 억지도 가능하답니다~

 

 

 

 

눈 내리는 스크린 앞에 야무지게 자리를 잡고...

 

울보 정군샘!(그런데 왜 우시는 걸까요 ㅎ)

 

여름이 가고 있어서 일까요? 우현에게 누군가가 꽃도 선물하고...

 

 

여름방학엔 뭐니뭐니 해도 긴 빨대로 안 흘리고 먹어보기와 오징어 휴지에 도전해봐야죠!

 

 

포도밭 글쓰기와 연말 에세이 관련, 그리고 겸사겸사 병문안(?)의 의미까지 포함한 티타임이었지만 편안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눴어요. 멀리(?) 와주셔서 감사했고, 이제 곧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할거니까 또 열심히 남은 시즌 마무리 잘해야죠~~

 

 

  계곡 물소리 우렁 찬 깊은 산속 엠티는 아니였더라도 우리의 짧디 짧은 여름방학의 망중한이 오래 기억되길 바라며...

 

댓글 10
  • 2025-08-08 08:21

    아 모야 초록도 이쁘고 카페는 좋고... 사람은 더욱 좋구~

  • 2025-08-08 08:31

    작년부터 매직이 입추로 이동한것 같아요.
    제가 중학생때 처음 느꼈던 처서의 그 신기한 좋은 느낌!!
    모든게 변한다고 하니까 아마 태양이 지나는 길 황도도 변화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상상 또는 추측을 해 봅니다^^

  • 2025-08-08 13:15

    문득, 수박 덩쿨도 쌤들도 보고싶어지는 근황 사진이군요~

  • 2025-08-08 16:09

    재밌게 놀았네요 ㅋㅋㅋㅋ

  • 2025-08-09 08:20

    여기가 어디?

    • 2025-08-09 12:51

      <스프링 사운즈>라는 곳이에요~~~

  • 2025-08-10 10:21

    수박은 라겸샘네 집?

    • 2025-08-10 18:52

      네~~ 너무 작아서 관상용^^

      • 2025-08-12 23:26

        수박이었군요. 호박 이쁘다~ 이러고 있었는데 ㅋㅋ

  • 2025-08-11 11:01

    10분정도 거리였지만 나들이 다녀온 것처럼 좋았어요~~
    카페도 시원하고 넓고^^
    그나저나 빨대잇기에 이어 오징어휴지까지 만드셨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