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읽기 시작합니다~~

두루미
2025-01-0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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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 리프레쉬가 없다면 아마도 숨이 막힐 거예요. 이번 겨울방학은 한강이 제게 숨통인 셈입니다. 첫 책 <희랍어시간> 첫 페이지에는 보르헤스의 묘비명이 나옵니다. 

 

"우리 사이에 칼이 있었네."

 

한강은 이 말이 보르헤스의 지극히 조용한 사적인 고백이라고 말합니다. 아마도 글쓰기란 개인적인 것이라고 말하던 한강의 인터뷰와도 연결된 것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이라던 오래된 슬로건도 떠오릅니다. 어떻게 사적인 경험이 보편성을 가질 것인가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젯 밤 사이 한남동 키세스들은 안녕한가.  

 

 

댓글 2
  • 2025-01-07 21:18

    한남동 러시아행 탔군요..
    저는 한강작가님을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가장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라는 말에 흥미가 더 생기네요..

  • 2025-01-09 22:02

    어느 분이 말하기를..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고나서 '눈'에 대한 느낌이 달라졌다고 하더군요.
    위의 눈쌓인 거리 풍경 사진을 보니, 그 말이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