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풍경

요산요수
2011-11-23 18:40
3528

사흘에 걸친 김장이 끝났어요.

 

첫날은 배추뽑기

배추뽑기는 김장을 주관한 마음님과 특별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호출되었습니다.

게으르니, 느티나무와 그의 아들, 콩세알과 인디언님이 그분들입니다.

이들이 밭에서 배추와 무를 뽑고 다음어서 작업장에 옮겨놓았습니다.

 

둘째날은 배추절이기

콩세알, 어린왕자, 봄날, 청량리, 바람꽃, 문탁, 여울아, 시습, 뚜버기, 달팽이, 인디언 등이 쪽파와 갓을 다듬고, 무청을 삶아내고 무를 다듬었습니다.

드디어 소금을 뿌려야 할 타임!

작년에는 누가 간잽이를 하느냐가 김장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가장 확실한 능력증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확고한 마음님의 주도 하에

시습도, 달팽이도, 요요도, 인디언도, 청량리도, 자누리마저!^^ 너도나도 간잽이로 참여할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김장능력이 한층 커진 것이겠지요?

소금을 뿌린 배추들은 하루밤을 베란다에서 푹절여졌습니다.

 

세째날은 양념하기..

아침에 일찍 온 노라, 느티나무, 달팽이, 뚜버기, 빛내등이 배추를 씻어서 물을 빼고

김치양념을 했습니다.

양념대장으로는 빠꼼이가 당첨되었습니다.

현장에 있진 않았지만 콩세알, 달팽이 등도 만만치 않은 주장을 했을 것 같습니다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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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 되자 본격적인 김장놀이가 시작됩니다.

앎삶 세미나를 마친 세미나 회원들이 합류하면서 김장잔치는 더욱더 활기가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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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뒤의 뒷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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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김치냉장고에 김치가 가득!

빛내님이 주신 김치냉장고는 작업장 한켠에 얌전히 있다

이날, 청량리와 게으르니가 터전으로 옮겨 드디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냉장고 옆에 씻어놓은, 김장에 쓴 양동이들이 보이시나요? ㅋㅋ

 

김장에 함께 해 주신 님들! 고맙습니다.

덕분에 또 겨울과 봄에 맛난 김치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맛난 김치 먹을 일만 남았습니다.

다들 밥먹으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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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2011-11-24 06:47

    김치가 넘 맛나 보여요.

    전 첫날 얻어온 배춧잎을

    알려주신대로 데치고 된장에 조물조물해서

    냉동칸에 잘 넣어두었어요.

     

    뒷풀이 확실한 문탁이 참 좋네요^^

  • 2011-11-24 09:27

    못 도와드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맛있게 먹을께요. ^^

  • 2011-11-24 22:02

    저 만만치 않게 주장한 거 맞습니다.

    짜다는데도 멸치액젓을 마구 다 부어버려 원성을 사기도 하였으나 ...

    앎삶 끝내고 나오신 분들로부터 싱겁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내 짤까봐

    졸이던 마음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김장 담그는 과정이 즐거워 더 하고 싶다고 했다가 마음을 비롯한 다수로부터 니 혼자 하라는 지청구도 들었습니다.

    뺀질거려서 그런가 난 재밌기만 한데 ㅎㅎㅎ

  • 2011-11-25 08:01

    누구보다도 여러가지로 마음 많이 쓴 우리 대장, 마음님!!!

    애 많이 쓰셨어요. 입술이 부르텄더구만요.

    이런저런 이바구에도 꿋꿋하게 밀고나가는 마음님, 대장다왔답니다. emoticonhttp://www.moontaknet.com/wp-content/uploads/migrated/emoticons/animated/animate_emoticon%20(11).gif" editor_component="image_link" />

    그러기 위해 미리미리 준비하는 그 마음은 또 얼마나 세심한지...emoticonhttp://www.moontaknet.com/wp-content/uploads/migrated/emoticons/animated/animate_emoticon%20(35).gif" editor_component="image_link" />

    이제 동천동 일기예보, 당분간 관심 꺼도 되겠네요? ^^

     

  • 2011-11-26 13:57

    우와~ 김장하셨네요^^

    저희집 김장하고 몸살난 뒤탈로 이제사 살아나고 있습니다.

    손하나 못 더해 죄송죄송 ㅠㅠ

    애 많이 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