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자두
두루미
2024-07-0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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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엄마한테 면회가면서 자두를 샀어요. 엄마가 자두가 먹고 싶다고 했대요. 그런데 마음이 무척 무거웠습니다. 왜냐하면 자두가...

부랴부랴 인터넷장보기로 자두를 배달했습니다. 고민을 했어요. 생산지마다 자두 이름이 각기 다르더라구요. 요건 대석자두... 두루 살펴볼 때 이게 제철이더라구요. 이게 내가 아는 그 자두가 맞겠지?? 하지만 제가 원한 건...

요런 자두입니다. 겉 색깔은 선홍빛을 띠고 속이 노란 자두. 물이 많고 새콤함은 덜 하고 달디단... 자두.
배달왔을 때 이건 엄마가 원하는 게 아니다... 싶었지만 그래도 샀으니 어쩌겠나 싶어서 가져가는 길. 그제야 이건 아닌데 싶었습니다. 엄마라면 내가 원하는 자두를 사왔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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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편이 있을것만 같은 문스탁그램은 ... 뭐죠?! 그래서 좋아하셨는지 궁금하네요 ㅎ
씁쓸했어요. 이렇게 마음에 크기가 다르구나... 자두가 별 것도 아닌데 출발 전날에라도 마트에 다녀오는 수고를 더 하지 못한 것. 면회하러 가는 길에서야 이런 나 자신이 크게 다가오는 것... 이런 걸 기록하고 싶었어요.
그래도 좋아하셨는지는 궁금하죠? 저도 모릅니다. 이번 면회 때는 짜장면을 보온병에 담아가서 엄마가 드셨거든요. 짜장면은 엄마가 1년 전 여기 병원와서부터 오랜 숙원이었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못드시다... 이번에 처음 드셨어요. 하지만 이것도 여기다 다 하지 못할 복잡한 사연이 한 무더기... 짜장 사진을 찍어 뒀으면 문스탁그램은 엄마와 짜장면이 될뻔. ㅎㅎ
아 짜장면ᆢ 짜장면은 울시아버님도 병원서 드시고 싶다고 하셨던 음식ㅜ
자두는 담에 젤 맛난걸루다가 다시 사가면 되죠!
두루미 홧팅~~~
자두는 다음에 맛난 걸로 다시 사가면 되죠~^^
잘 하셨어요! ?
어머니 병원 계실 때 동생이 초밥 사다 드렸는데 하나 먹어보라는 말씀도 안하고 맛나게 다 드시더라는.. 그 생각이 납니다.
다음에는 엄마가 좋아하는 자두 꼭 사가세요~~
네~ 그럴게요^^
아.. 저 마음이 확 다가오네요.. 저도 이 단어를 기억하게 될듯
자두.. 짜장면
자두가 먹고싶다~, 짜장면이 먹고싶다~ 말해주는 엄마가 계시다는 거 부럽습니다.
요즘 유투브로 이효리가 엄마랑 둘이 여행가는 영상을 가끔 보는데, 볼때마다 어찌나 부러운지요.
나두 엄마가 있어서 올여름 보양식도 사드리고, 자두도 사드릴수 있다면....
샘, 다음엔 엄마취향에 딱 맞는 자두로 잘 골라봐요.ㅎㅎㅎ
ㅎㅎ 엄마가 어떤 과일을 잘 드실까
저도 면회갈 때 마다 궁리하죠
새콤한 걸 즐기시는지라 망고 자두 살구 키위 등 부드러우면서도 새콤달콤한 과일이 픽되곤 합니다
맛난 자두 다시한번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