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4 두번째 날, 힘들었지만 즐거웠어요~~

요요
2024-05-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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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두번째 날은 인디언, 가마솥님 댁에서 숙박한 이들의 아침식사로 시작되었습니다.

다음생에는 인디언샘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는 모모님이 보이는군요. ㅎ

음.. 너무 맛있어 보이지요?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군요.^^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반까지 서로의 글을 읽고 토론하는 열공 분위기가  이어졌는데요. 조금이라도 일찍 끝내기 위해 점심을 김밥으로 때우는 김밥투혼을 보여주었답니다. 

 

 

이날 발표된 글은 인류학과 종교학, 세 편

요요의 '애니미즘은 인간중심주의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현대세계와 애니미즘> 유기쁨

봄날의 '숲은 살아있는 사고 그 자체이다', <숲은 생각한다> 에두아르도 콘

동은의 '신화는 어떻게 종교가 되었을까' <네가 바로 그것이다> 조셉 켐벨

 

중세 철학 한 편,

효주의 '중세에도 철학이 있었을까?' <처음 읽는 중세철학> 박남희, 이부현 외 지음

 

사회학 두편과 기술철학 한 편(이 세사람은 모두 사회학 세미나라는 공통점이 있군요.ㅋㅋ)

라겸의 '베버를 아시나요' <막스베버 사회과학 방법론 선집> 막스베버

우현의 '슬랭의 상징권력과 모방의 가능성' <모방의 법칙>, 타르드

정군의 '기술체계의 바깥을 상상할 수 있을까' <기술체계>, 자크 엘륄

 

오전의 인류학편은 전날 오후의 느낌편과 이어진다는 게 중론이었고,

오전의 인류학편 사람들과 오후의 사회학편 사람들은 토론과정에서 뭔가 미묘한 긴장관계가 흐르는 듯 했지만,

이틀간의 1234를 통해 확인된 바는 서로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1234를 거듭하는 가운데 문제의식이

교차되고 상호침투되면서 서로의 공부에 자극이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매우 기뻐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소감을 나누는 자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인디언샘과 가마솥샘의 환대에 감사했고요.

더불어 1234의 재미도 더해져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충만감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이 기운을 몰아서 내년 1234에서는 형식도 진행방식도 발전적으로 일신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도 나왔고요.

저 역시 1234의 시간이 축적되면서 공부로 만들어지는 연대감이 깊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더 좋았던 것은!!! 마지막 피날레, 뒷풀이!! 인디언샘댁 정원에서의 바베큐 파티였습니다.

페스코들을 위한 풍성한 야채준비에는 라겸샘 텃밭에서 온 싱싱한 야채들도 한 몫했네요.

 

 

 

준비팀의 섬세하고 치밀한 준비에 인디언샘과 가마솥샘의 마음과 정성이 더해졌고,

여기에 효주샘의 레오까지 동석하여 인간, 비인간이 함께 하는 즐거운 파티가 되었습니다.

러블리하고 스마트한 레오가 얼마나 분위기를 몽글몽글하게 해주었는지.. 다시 레오에게 감사하고 싶군요.

저녁 식사와 뒤풀이는 우아한 티타임으로 마무리!!

다음 1234는 아마도.. 평창에서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요일~월요일에 1234를 하다보니 불교학교 셈나하는 분들이 밤에 잠을 못자더라며

다음에도 1234 다음날 불교학교 세미나 할거냐는 엄청난 압박을 받았습니다.

하! 정말이지 다음 시즌 계획을 세울 때는 대책이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ㅋㅋㅋ

 

 

 

 

 

 

댓글 6
  • 2024-05-22 09:51

    못 가서 아숩네요~
    불교세미나분들은 강행군을 해내시공
    레오도 함께 했다니~

  • 2024-05-22 15:36

    레오도 환대해주셔서 감사해요^^
    레오는 1234 덕분에 집에서 못 먹었던 음식들도 많이 먹고 예쁨도 많이 받아서 얼마나 행복해하던지ㅋㅋ 차에 태우는데도 꽤 오래 걸렸어요. 안갈려고 버티더라고요??

    • 2024-05-23 06:58

      ㅎㅎㅎ 레오가 버텼어요?? 녀석 그럼 다음에도 같이 하면 좋겠네요. 보통 이럴 때 엄마는 좀 싫긴 하겠지만요..^^

  • 2024-05-23 10:17

    인뎐샘 가마솥샘 수고야 말할것도 없고, 이번 여름팀 동은과 두루미도 넘 고생하셨어요. 준비라는게 해놓고 나면 그전이 잘 안보이자나요^^
    모두 감사합니다 🙂

  • 2024-05-23 17:07

    정말, 정군샘이 인디언샘 둘째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고 한 말이 이해가 되는 하루였습니다.~
    문탁에서 멀지 않은 거리인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왠지 어디 멀리 갔다온 기분이었습니다.
    준비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2024-05-30 15:07

    이번 1234는 저 아침 먹은 사람이 승자, 무패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