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단상
치과 치료를 시작했다. 시린이 때문에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고 시린이 전용(?) 치약을 쓸 정도로만 신경을 쓰고 있는 참이었다. 하지만 항상 신경이 쓰였기에 좀ㅠ 오래 전부터 여러 사람들에게 동네 어느 치과가 좋으냐? 얘들은 어디 치과 다니냐? 등등을 많이 물어봤더랬다. 미금역에 있는 **치과가 좋다는 얘기를 들었고, 주민센타 근처의 어디가 좋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런데 얘기는 얘기로 있었다. 치르르....치치치....으윽....치과에 가지 않아도 귀에 울리는 소리들, 거기다 예 맞아요, 거기 썩었어요, 신경치료 해야 해요, 떼워야 해요! ...등등 이런 말을 들을까..... 무서웠다.ㅠㅠ 아무튼 치과 가는 것 자체를 미루고 있었다.
이젠 안 되겠다 싶어 가까운 곳 어느 치과를 가기로 했다. 문탁에서 산책 나가는 정도의 거리다. 비도 오고 커피도 아직 마시지 않은 터라 좀 몽롱한 상태에서 치과에 갔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이쪽 저쪽으로 아팠던 곳에는 여지없이 충치가 생겼고, 떼우자고 한다. 다행히(?) 신경 치료까진 가지 않을 정도니 ... 휴, 다행이다. 그렇게 엑스레이 찍고 적나라한 내 입속 사정까지 다 보고, 드르륵 이빨 갈고, 스케일링하고 ...그리고 다음 주에는 본격적으로 떼우는 일을 하기로 했다.

*이번 글에는 올릴 사진이 없다. 내 입 속까지 찍어 보여 줄 순 없고^^;;
의사쌤 왈, 이빨 사이가 문제가 많으니 치실 사용을 잘 하라고 한다. 옙! 알겠습니다!!
치과를 나오는데 비가 여전히 내리고 있었다. 괜시리 엄마가 생각났다. 엄마는 항상 치과 잘 가라고, 관리 잘 하라고 했다. 당신이 이빨 때문에 항상 힘들어했고, 체질도 닮는다고 항상 관리 잘 하라고 했다. 하지만 딸래미는 여러 번 들으면 항상 잔소리로 흘려 듣기 마련이다. 치과 치료를 마치고 나오면서 엄마 생각이 났다. 이빨 때문에 아파했던 엄마는 작년에 몇 개의 성한 이빨만 남겨두고 틀니를 했다. 틀니를 하니 인상이 달라 보였다. 틀니를 빼니 내가 알던 엄마가 아닌 것 같다. 틀니를 빼고 엄마는 쑥스럽게 웃었다....이빨이 어떻든 엄마는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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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치과가야하는데.. 어디 치과에요?^^
ㅋㅋ 다들 치과에 다니는군요
저도 임플란트 2개 해야하는데 ㅠㅠ
어휴, 치과 무서워요. 신경치료는 안 해도 된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스케일링 해야 하는데.... 치과가기 무서워서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5월 안에는 꼭 가야겠어요.
오늘 다녀오셨던 치과, 저도 물어볼래요^^
전 예전 살던 동네 치과를 계속 다니고 있는데 자작샘 덕분에 정기검진 가야될때란 걸 깨닫고 말았네요. 가기시른데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