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페어②-워크샵 길드다 일 년과 2019> 필요성과 어려움
<길드다 일 년과 2019 : 필요성과 어려움>
<공산품 쇼케이스>부터 <광주, 기억의 미로>, <근대인은 풀 수 없는 세 가지 문제>까지 전반적으로 호응도 좋았고 우리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었던 청년 페어였지만, 유일하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라고 하면 가장 마지막 순서였던 <길드다 일 년과 2019> 워크샵이었던 것 같습니다. 늦은 시간에 진행되어 사람들이 제법 빠져나간 것도 있고, 앞 순서들을 준비하는데 치중하느라 상대적으로 준비가 미숙했던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어떤……보다 근본적인 문제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길드다 일 년과 2019>는 우선 길드다의 네 사람, 명식-동은-지원-고은이 올해 길드다 활동에서 느낀 각자의 문제의식을 담은 발제문을 읽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명식-동은은 각각 “나와는 다른 사람과 일한다는 것”, “수동적인 내가 주체적이길 요구하는 길드다에서 일한다는 것”을 가지고 이야기를 했고, 지원-고은은 각각 “보다 전문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기르고, 모자라는 부분은 외부와의 네트워킹으로 풀어나가자”, “우리는 꼭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하는 걸까? 능력이 모자라는 친구들과는 함께 할 수 없는 것일까?” 하는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명식과 동은 / 지원과 고은 모두 서로 ‘대척점에 있다’고 까지는 말하기 힘들어도 분명 어느 정도 입장의 차이를 드러내고 있는 글들이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각자의 문제의식과 느낀 점을 말한 다음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길드다 멤버들은 이미 이러한 문제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기에 또다시 같은 말들을 반복해가며 쉬이 말을 이어가기 어려웠던 듯 보이고, 다른 참석자들은 너무 낯선 주제의 논의였기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였는지 역시 자신들의 감상을 말하기 어려워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각자의 문제의식과 입장을 말하기는 했으나 그것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가며 새로운 논의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편 이러한 네 사람의 문제의식에 더하여 상익, 지용, 수아, 우현, 안나 등 올 한해 길드다와 다양한 부분에서 협업을 한 친구들도 각자가 바라본 길드다 활동에 대하여 코멘트를 남겨주었습니다. ‘마냥 즐거웠다’고 말한 우현처럼 긍정적인 감상을 말해준 친구들도 있었고, 긍정적인 감상에 더해 ‘활동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을까’고 말해준 지용이나 ‘홍보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해준 상익, ‘제품으로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더 많은 외부와의 접속이 필요하다’고 말한 안나처럼 개선점을 지적해준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다섯 사람의 피드백은 보다 객관적인 위치에 있으면서도 길드다 활동을 직접 체험한 사람들의 의견이라는 점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지점들을 지적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 이러한 피드백들을 받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해 나가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길드다 일 년과 2019>는 외부와의 접속, 그 필요성과 어려움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내년도 길드다 활동을 위한 1월의 워크숍에서는 이러한 점들을 보다 아울러서 준비할 필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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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적게 왔지만, 그리고 발제에 집중하여 토론되지는 않았지만 저로서는 아주 유의미한 논의였어요.
길드다 4명 각각의 발제도 매우 진지했고
"모든 게 좋았다"는 우현이의 긍정만땅 피드백도,
"좀 쉬면서 일하는 게 좋겠다"는 지용이의 충고도,
길드다 포스터를 만들때마다 고민이 깊지만, 결국 이렇게 만들어도 올 사람만 오는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곤 했다는 상익이의 문제제기도 모두 뜻깊었어요.
이 모든 걸 잘 갈무리해서 길드다 2019로!! ㅋㅋ
길드다원은 아니었지만 길드다에 관심이있고
종종 소식을 듣는 사람으로써는 각자의 글들이 재밌었어요.
각자가 하는 말이 다다르지 않고 한문제로 귀결 되는 감도 있었어서,
그리고 그 고민이 공감 되어서.
늦은 시간이어서 피곤했지만 여러모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