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와 함께한 두 번째 [책별밤]
두 번째 '책과 함께 별볼일 있는 밤'(약칭 책별밤)이 지난 11월 30일 밤에 있었습니다.
책별밤을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결의하신 세 분(자룡님, 쵸크님, 청량리님)과
새로 오신 먼불빛님과 먼불빛님의 직장 동료 아침못님이 함게 하셨어요.
먼불빛님은 파지사유 인문학 장기 수강생이시고 퇴근길 인문학도 한 시즌 하셔서
많은 분들에게 익숙하실거에요.
아침못님은 고향 동네에 있는 저수지 이름을 따서 닉네임을 정했다고 하시네요. 이름 예쁘죠?

큐레이터들과 뚜버기님이 함께 준비한 간식(유부초밥과 샐러드)을 먹으면서
서로 통성명을 하며 공기를 데웠습니다.
이번 텍스트는 <<비참한 날엔 스피노자>> 였는데
쵸크님은 읽을 수록 비참해졌다고 하네요. ㅠㅠ
달팽이 강사님의 발제를 읽으면서 차근차근 스피노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갔습니다.
"나와 너의 그리고 세상의 필연성을 이해하면
나쁜 만남에서 오는 슬픔을 극복할 능동적인 활동으로 옮아갈 수 있다.
그러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정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면 정서는 우리의 역량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기 때문에.
역량을 증가시키는 기쁨은 우리가 적합하게 인식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혼자일 때보다는 함께 결합할 때 우리의 역량은 커진다.
그러니 우리는 함께 기쁨을 만들어낼 공동체가 필요하다."

쵸크님은 회사에 있었던 일을 계기로
함께 힘을 합한다는 것, 곧 공동체가 중요하게 다가온 것 같으셨어요.
아침못님은 우리가 흔히 그려려니하고 생각하고 있는 정서들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셨답니다.
먼불빛님은 욕망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셨는데요
욕망이란 어떤 순간에도 우리가 살려는 노력으로 스피노자식 정의로 바뀌셨나요?
스피노자를 공부하셨던 청량리님과 자룡님은
이번 책이 스피노자의 <<에티카>>를 쉽게 잘 풀어서 쓴 것 같아 좋았다고 하시네요.
달팽이님은 평소 만날 수 없었던 분들을 만나서
낯선 질문들에 놀라기도 하셨고
이런 기회가 본인에게 필요한 것 같다는 얘기를 하셨어요.
마지막으로 200자 원고지에 소감을 적고 시간을 마무리 했습니다.
다들 심각하게 쓰고 있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다음 번에는 간식을 더 많이 준비해야 겠더라고요.
덩치 3인의 양을 잘 못 계산하여 좀 고프셨을 것 같아요...
다음 번엔 간식 마아아니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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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멋지군요.
고정 3인방에 매번 뉴 페이스?!!
좋아요 100번
달팽이 튜터님 왈, 낯선 신체들의 이야기를 듣는 나의 변용력이 낮다는 걸 알았다...고 하신게 저는 인상적이었고요...달팽이샘 뿐만 아니라 저도...그리고 우리들도...그렇지 않나...싶은 생각이...아... 책별밤.... 쿨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