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파지사유에는 타인의 고통이
예술프로젝트
2018-11-28 00:09
1276
11월 파지사유에는 타인의 고통이...
11월 10일 토요일 오후 파지사유에서는 젠더연구자 루인샘의 '퀴어 재현의 정치학' 강의가 열렸습니다.
누가 누가 왔을까요? 짜잔~ 용인녹색당에 올라온 공지를 보시고 신목수님과 윤혜연님이 오셨고,
타인과 소통의 문제로 딸들과 실랑이중인 여여샘도 오시고, 그날 파지사유 당번이었던 둥글레와
예술프로젝트 친구들이 함께 강의를 들었습니다.


주민번호 1과 2로 이분법적으로 구별되는 재현체계에 대해 이견을 가져본적 없는 저는 루인샘의 강의를
들으며 지난 번 페미니즘강좌와 같이 계몽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피해 가해 페미니즘>에는 루인샘이 쓰신 '동성애공포'를 논리적으로 입증해가는
추리기법의 논문이 수록되어 있어요.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탁에서도 절찬리에 상영된 <꿈의 제인>에 대해서 루인샘은 좋게 평가하시는데
감독이 미투에 연루되어 안타깝다는 코멘트를 남기셨습니다.
11월 24일엔 김승일 시인이 '프로파일링과 시창작'에 대한 강의를 들려주셨습니다
이 날은 요선이의 친구와 재영의 친구들이 자리를 채워주고, 많은 얘기도 나눠줘서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승일 시인은 수잔 손탁의 <타인의 고통>으로 강의를 시작하며, 타인의 고통을 재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기 때문에 사진이나 다큐의 방식으로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재현할 것인가 하는 '형식'에 대한
고민과 실험, 윤리가 필요하다고 열혈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시 속에는 왜 재현하는가? 무엇을 재현하는가? 무슨 의도가 투영되어 있는가?
프로파일링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서 김승일 시인 앞에서 '함부로 말을 해서는 안 되겠다'는
강렬한 깨달음^^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첫눈 내리는 날 부인과 함께 파지사유에 와준 김승일시인과는 다음의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 12월 1일 오후 4시에는 권철인 영화감독의 '영화로 보는 타인의 고통' 강좌가 열립니다.


동천동 주민이시고, 지용이 아버지시기도 한 권칠인 감독님과 파지사유가 강의로 만나는 첫 번째 시간입니다.
무슨 이야기가 오고갈지 궁금하시죠???
김장과 축제 준비로 정신 없는 11월과 12월....
혹시 시간의 여유와 마음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이번 주 토요일 오후 파지사유 나들이 한 번 하시죠?
댓글 0
-
N 창경궁의 봄 (1)진달래 | 2026.03.31 | 조회 59
-
봄을 찾아서.... (4)가마솥 | 2026.03.27 | 조회 109
-
맥-잡힐라나ㅠ, 세미나 스케치 (4)자작나무 | 2026.03.24 | 조회 156
-
또 하나의 낭송 (3)인디언 | 2026.03.19 | 조회 185
-
요즘 더치커피팀은… (4)새은 | 2026.03.16 | 조회 187
-
'푸코강학원' 첫 세미나 날 (6)효주 | 2026.03.13 | 조회 244
-
'월간읽기' 첫 세미나 날 (5)토용 | 2026.03.10 | 조회 249
-
2월 선물의 노래입니다~~ (5)라겸 | 2026.03.05 | 조회 241
-
파지스쿨 1기 수연이 발레 공연 보러갔어요. (6)두루미 | 2026.03.02 | 조회 264
-
새벽낭송이 바꾼 일상 (5)요요 | 2026.02.26 | 조회 293
-
고은이 신간 북토크를 이렇게 기획하게 된 이유 (4)동은 | 2026.02.22 | 조회 319
-
그날의 기억이 밥상에 새록새록 (4)봄날 | 2026.02.15 | 조회 2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