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강독> 로미오와 줄리엣 11회차 후기

강헤윤
2017-01-25 23:38
337

 다음 세미나까지 열두시간도 안남았는데 진짜 새까맣게 까먹고 있다가 이제 후기를 쓰네요...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이제서야 숙제를 시작했는데 언제쯤 잘수 있을까.. 내 분량을 하려고 노트를 폈더니 모든 사람들 분량을 적어논 것을 보고 겨우 떠올랐다. 후기를 써야 한 다는 것을 ㅠㅠㅠ 저번 세미나 때는 줄리엣이 유모에게 대화의 결과를 알려달라고 보채는 것이 재미있었다. 그 부분이 이해하기 쉽기도 했다. 줄리엣이 머릿속에 그 생각만 하고 계속 그것의 답만 요구하는 것이 꼭 하고싶은 일이나 뭔가 갖고싶은 것이 생겼을 때에 나 같아서 웃겼다. 유모는 왜 그렇게 딴소리를 해 대는지 답답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적은 분량이었지만 무척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대화의 흐름을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뭐 신부가 그들을 돕는 것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겠지 짐작만 할 뿐이다. 그리고 벤볼리오와 머큐쇼의 대화는 항상 재미가 없다. 특히 머큐쇼는 쓸데없는 말을 많이한다. 저번 꿈얘기를 길게 한것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걸까? 해석을 열심히 하고 읽어보면 사실 스토리에 별로 상관도 없고 쓸데없는 말들을 꼬아논 것 밖에 없을 때도 있다. 그럴때 정말 셰익스피어가 원망스럽다. 그래도 티볼트랑 말싸움하는 장면은 나름 재밌다. 이번에 우리가 숙제로 해석해 갈 부분은 두명이 죽는다. 더 죽을지도. 아직 다 읽어본게 아니라서 그건 잘 모르겠는데 꽤 흥미진진하다. 아직 꽤 많은 세미나 시간을 거쳤지만 한 명의 대사가 한장을 꽉 채우거나 빽빽한 것을 보면 보기만 해도 한숨이 나온다. 그런 부분은 대체로 어려워서 절대 내 분량으로 맡고 싶지 않다. 오히려 쉬운 경우도 있긴 하지만 뭐..

진짜 로미오와 줄리엣 해석을 끝내는 날이 올까? 내가 해낸다면 매우 뿌듯할 것 같다. 그때면 지금보다 얼마나 더 발전해 있을까?

의미가 없을것 같긴하지만 ㅜㅜㅜㅜ내일 분량임당

254-255 혜윤

256-257 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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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265 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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