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강독> 로미오와 줄리엣 3회차 후기
김채진
2017-01-05 19:54
291
영어강독 3회차 후기는 제가 쓰게 되었습니다.
후기를 엄청 오랜만에 써서 어떻게 써야하나 모르겠네요ㅎㅎ
오늘은 영주의 말(149 뒤)부터 1막 1장(161) 끝까지 함께 읽고 해석해보았습니다.
한 페이지씩 자기 파트를 맡지 않고 원하는 인물로 각자의 파트를 맡아서 수업했는데, 이번의 방식이 더 좋다는 의견이 있어 다음 수업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막 3장 전 까지 해주세요!)
CAPULET - 수아언니, 혜윤
PARIS - 소연 언니
SERVING-MAN - 제윤 오빠
BANVOLIO - 우진
ROMEO - 상우
오늘 수업 분위기는 긴장감 넘쳤습니다. 항상 그랬지만 오늘은 특히 더 그랬어요.
아마 준비를 제대로 해오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읽어야 하는 부분은 영주의 말이었는데, 수업하다보니 준비가 덜 되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빨리 끝내고 놀고싶다는 느낌으로 해석을 했었는데, 가서 보니 해석도 틀리고 너무나 미숙해서 창피했습니다.
제 것이 아닌 부분은 정말 대충대충 해가서 선생님이 질문하실 때 그 무엇도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다음 수업 시간에는 자신의 파트 외 다른 부분도 마구마구 질문하실 거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어려운 부분! 모든 부분을 준비해야하며, 자기 파트는 좀 더 세심하게 준비해주세요.
연극 대본이라서 그런지, 등장인물의 감정 표현이 과장되고 시적으로 나옵니다.
'오늘 수업은 무서웠어' 를
'오늘 수업은, 한 겨울에 몰아치는 날카로운 칼바람ㅡ얼음 과도 같이 차가운ㅡ 을 맨 몸으로 맞이하는 것 같았어'
이렇게 표현하는 것 같아요. 제가 능력이 없어서 그렇지 실제로는 더 길고 복잡합니다.
그런데 확실히 재미있고 예쁩니다. 번역할 때는 정말, 너무, 미워지지만요.
로미오와 줄리엣 책에는 성적인 말장난이 많이 나옵니다. 그 시대상, 여성을 애 낳는 기계로 보기도 하고, 조금 화가 나는 문장도 있습니다.
단어도 뜻이 우리가 흔히 알던 것과는 다릅니다. 알고 있던 단어라도 다시 한 번 검색해보는 것이 좋겠어요ㅎㅎ...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평소보다 많이 해서 그런가, 어깨랑 목이 뭉쳤습니다. 눈도 따끔거려요. 모두 조심하세요!
이상하게 문법 수업은 시간이 빠르게 갑니다. 제가 집중력이 없어서 수업에 잘 집중을 못합니다. 가끔 넋이 나가는데, 정신 차리게 도와주세요.
오늘도 3시에 맞춰서 끝났어요. 제가 맡은 부분은 4형식 이였는데, 잘 했는지 불안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11-15까지 하는데요,
11, 현재시제의 용법 - 수아언니
12. 과거시제의 용법 - 소연언니
13. 미래시제의 용법 -우진
14. 진행형의 용법 - 소현
15. 현재완료형의 용법 - 상우
이렇게 맡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좀 더 정확하고 꼼꼼히 해석을 해서 수업 시간을 즐기고 싶네요.
그럼, 내일이나 내일 모레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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