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강독> 로미오와 줄리엣 4회차 후기

강수아
2017-01-07 16:13
317

 소현이와 우진이 그리고 제윤오빠는 개인사정으로 오지 못했다.

여덟명이 파지스쿨방에 다 모여있으면 정말 숨막힐 정도로 북적였는데

오늘은 자리가 남아서.. 음.. 휑(?) 하다고 해야하나

 이번 시간에는 1막 2장을 읽고 해석했다.

페리스, 영주의 친척이며 줄리엣을 좋아하는 청년.

케풀렛에게 줄리엣과의 결혼을 허락해달라고 청하지만

케풀렛은 줄리엣이 동의하면 자기도 기꺼이 동의 하겠다고 말한다.

대신 큰 잔치를 열어 페리스를 초대한다.

그리고 하인에게 초대손님 명단을 주며 이 사람들에게 찾아가 초대하라고 시킨다.

다른 한편 로미오와 벤볼리오는 여전히 사랑에 대한 말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로미오와 벤볼리오의 대화가 가장 짜증난다. 해석하기가 애매하고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 셰익스피어가 자주 사용하는 방식으로 말하자면 짜증나면서 아름답다.

주인의 명령을 따르던 하인과 로미오 일행이 길에서 마주친다.

하인은 로미오에게 초대손님 명단을 읽어주라고 청한다.

초대손님에는 현재 로미오가 사랑에 빠져있는 로잘린도 포함되어있다.

로미오는 그녀를 보기위해 파티에 가기로 결심한다.

-1막 2장-

이번에 새롭게 깨달은 사실이 있었다. 바로 로잘린의 존재여부.

로미오와 줄리엣을 읽어보지 않았던 나는

당연히 로미오가 사랑하는 사람이 줄리엣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로잘린 이라는 아름다운 여자가 있었다고..하하

아니 그러면 로잘린이 로미오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언급을 해주던가!

셰익스피어에게, 대본에게 매우 짜증이난다.

 하루종일 나름 시간을 들여 숙제를 해도

수업시간에 보면 틀리게 해석한 문장이 너~무 많다.

그 이유의 90퍼센트가 주어, 동사를 찾지 못해서라고 확신한다.

아니 그럼 나의 모든 시간을 여기에 쏟아야 한다는 말인가!

여울아샘은 계속 하다보면 시간이 줄거라고 말하는데

그런 여울아샘의 말이 무섭다 무서워.

그나저나 셰익스피어의 라임은 대단하다.

400년전의 랩..

Next Casting-------------------------------------------------

JULIET- 혜윤

CAPULET'S WIFE- 소연

SERVIN MAN- 채진

NURSE - 상우/수아

GRAMMER-------------------------------------------------

16 - 여울아

17 - 소연

18 - 수아

19 - 상우

20 - 채진

다음번 후기와 간식은?

상우

 

댓글 5
  • 2017-01-07 17:25

    그래, 니그들이 나한테 속은지도 벌써 일년! 

    한 번만 더 속아봐. 2주뒤엔 같은 시간에 두 배 분량을 하고 있을 거야~~^^

  • 2017-01-07 17:38

    아, 그리고 the fair Rosaline이라는 표현은 the 관사로 볼 때 두 사람이 이미 로미오가 속끓이는 상대가 로잘린이라고 알고 있는 걸 나타내는 것 같아. 

    그래서 두 사람이 등장하면서 하는 첫 대화가  tut 쯧쯧... 로 시작하나봐....

    • 2017-01-07 18:27
      젠장.. 석탄을 나르는 기분이에요

      • 2017-01-07 19:48

        그래서? 칼이라도 뽑아들겠단 말인가?

        • 2017-01-07 20:38

          오~호? 이 대화 흥미진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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