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특강: 화폐와 인간 — 공동체, 폭력, 사랑, 고귀함.

뿔옹
2017-07-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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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7/25) 고병권샘(노들장애학궁리소)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2016년 자본론강의 이후 오랜만에 보게 되어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

이번 특강은 [퇴근길인문학] 시즌2 "돈과 공동체"와 연계되어 진행되었는데,

뒷풀이때 보니 이번 시즌에 고샘의  <화폐, 마법의 사중주>를 읽은 팀이 '퇴근길~'만이 아니었습니다.

남산강학원에서 온 '백수다'팀 역시 경제 공부를 하면서 이 책을 꼼꼼하게 읽었다고 하네요.

뭔지모르게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

참, 파필랩에서 <자본론> 강의를 했던 지원샘도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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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아니면 '공동체' 아니면 역시나 고병권샘때문이었을까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사전 등록이 25분 정도라서 강의록 준비를 35부정도로 

나름 넉넉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자료가 모자라서 더 추가해야했다는.

남산강학원 '백수다'에서 꽤 많은 분들이 오셨고, 한동안 못봽던 분들도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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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처음부터 이번에는 2시간 안에 강의가 끝날 것 같다고 하셨지만

보시는 것처럼 강의는 결국 3시간을 꽉 채우고 끝났습니다. ^^;

이번 강의에서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자유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흔히 자유는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이고, 홀로, 독립적인 것은 전제합니다.

하지만 고샘은 장애인들에게서 자유(혹은 자율)는 서로 의존할 때 가능하다는 이야기 하시네요.

교환을 교환처럼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아주 세밀한 의례를 만들고 지켜나갔던 고대 부족들의 모습은

새겨볼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문탁에서 쓰고 있는 '복'을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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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가 끝나고 뒷풀이는 하다보니 거의  [퇴근길~], [백수다]만 남아서 고샘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짧은 시간이 아쉬웠지만, '탈자본적 삶'을 일도양단으로 보지 말고 양적으로 조금씩 늘려가면 어떻겠냐는

이야기는 화폐를 공부했던 우리들에게 숨통을 트여주는 말이었습니다. ^^

다음에는 좀 더 여유있게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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