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벌고 잘 살려면?

히말라야
2015-11-22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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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부턴가 자취를 감췄던 광합성이 '광작가'가 되어 들고 온 책! "적당히 벌고 잘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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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책내고, 자기가 북콘서트 하겠다고 공지까지 띄우는 광작가를 위한 북콘준비가 시작됩니다.

문탁공식 저질체력 히말라야의 뒤를 잇는, 연약한 명식이 책상을 번쩍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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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동생, 이모님들 모두 모여 북콘을 위한 간식준비가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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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빵바구니 발견! 문탁엔 나 빼고 다 쎈스쟁이라는것 다시 한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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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합성을 위해 만든 요 이뿐 것 빵도 요렇게 조각조각 나눠 먹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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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누가누가 왔는지 볼까요~ 먼저... 예쁜 모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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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모자도 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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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여운~ 이조(이모와 조카딸)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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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자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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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스승과 제자)도 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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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도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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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서 온 손님들..하자작업장과 네이버...에서도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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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적당히 벌고 잘살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요렇게 ...다같이 오순도순 모여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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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쓴 광작가가 직접 사회까지 보는, 북치고 장구치는 북콘서트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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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공식 초대손님은 십년후연구소의 조윤석 소장님과 우동사의 조정훈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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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동사의 조정훈님으로부터 공동주거와 소통 그리고 농사짓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주택은 임대하지 않고, 무조건 사고, 소통을 위해 마음나누기를 하고,

농번기에만 일하고 농한기에는 일하지 않아도 되는(공부한다) 농사가 나의 삶에 방식에 딱 맞아서 농사를 짓는다.

최대한 고정비용을 줄이고, (돈을) 안쓰는 기술을 늘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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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이야기에 듣는 귀들이 쫑긋쫑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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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십년후연구소 조윤석 소장님으로부터... 무수히 실패한 경험담을 들었습니다.

무수히 실패하고 나서, 돈이 없어서 굶으면서 생각해보니 돈이 없어도 그냥 가서 밥을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을 헤아려보니

28군데더라..그래서 알게 되었다...돈이 없어도 관계가 있다면....부족함이 없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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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담인데..왜 이리 재밌는지~ 듣는 사람들...배꼽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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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소리에 이어지는 조윤석 소장의 인생이야기가 줄줄이 사탕처럼 흘러 나옵니다.

홍대 앞 가난한 예술가 생활, 구의원, 귀농자...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아닌 일만 해왔는데

그렇게 떠돌다가 공동체와 생태로 폭을 좁혀왔다고 합니다.

아나킨 프로젝트의 노래처럼...그의 말끝 마다 웃음이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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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맥주를 하나씩 들고 건배하는 것으로... 2부가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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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기 쓸개빠진 분(無膽)도 오셨군요~ ^.^

초대손님들이 대체 문탁이 뭐하는 곳인지 궁금해하시자, 무담님이 '공간'이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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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젊은이들의 궁금증이 이어집니다...

공동주거 같은 빡센 공동체 보다는 느슨한 공동체가 더 (양적으로) 큰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길벗은 마음나누기가 잘 안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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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석 소장님의 무수하게 실패한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안심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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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좀 해보자고 하면,  친구들이 다 가 버려요...내가 너무 거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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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10년후연구소의 정체는 뭐에요? (누가 가서 정탐해봐봐) 우동사는 부동산 관련해서 따로 상세하게 이야기 좀 합시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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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친구들이 멀리서 보고 올 수도 있으니까.... 당장 누가 가버린다고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하고자 하던 일을 해보세요. 

(이분은 십년후연구소의 조합원이자 마르쉐@의 기획자 이시자 조윤석 소장님의 부인이신 송성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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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이 한 건 마음나누기가 아니라, 싸움인 것 같아요. 마음나누기는 끝까지 듣기와 평가하지 않기가 원칙이에요.

그리고...우동사 친구들 중의 많은 사람들이 특히  저도...여전히 인생이 실패아닌가..하는 마음들이 불쑥 들어...불안합니다.

(이 분은 우동사의 단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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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십년후연구소지...당장 내일도 어떻게 될지 몰라요...

무슨 일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이 아니라, 같이 계속 함께 있기 위해서 일을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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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벌고 잘살고 있는(?) 그 남자가 웃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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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버는지 모르지만.... 그녀들도 웃었던! 진지하지만 즐겁고 유쾌했던 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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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벌고 잘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일단은 웃음! 이단은 친구! 삼단은 .................  아마도 공부? ^,^

댓글 9
  • 2015-11-22 08:21

    스토리가 있는 사진이란.... 이런 거군요 ^^

    광합성, 광작가!!! 축하해요

    못내 아쉬운 4부를 삶으로 꽉꽉 채워가기를....

  • 2015-11-22 09:17

    언제봐도 예술이얏^^

    http://www.moontaknet.com/wp-content/uploads/migrated/emoticons/msn/msn020.gif" class="emoticon" editor_component="image_link" />

  • 2015-11-22 10:02

    북콘서트 마치고 야심한 밤에 뿔옹이

    정자동에 사는 나와 수내동에 사는 광작가를 무사귀가시킨 후

    동백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야심한 밤 셋이 타고 가는 차 안에서  

    우리는 서로에 대한 지적질을 멈추지 않았고

    이렇게 모여 살게 되지 않을까 설렜다

    설렘이 없다면 공부도 공동체도 무슨 소용인가^^

  • 2015-11-22 12:57

    우와~~

    그 날 그 자리에 있지 못해서 무척이나 아쉬운 일인.

    히말라야의 후기로 만족할 수 밖에...

    하지만 '그 녀'들이 반한 우동사의 그 분은 실물을 보고 싶다. 나도... ...

    그래서 같이 설레고 싶고나. 실패한 이야기임에도, 내일을 모르는 삶임에도 불구하고

  • 2015-11-22 13:17

    음..

    담엔 우리가 우동사의 펍에 한 번 다녀오면 어떨까요? 

    공동주거에 대해.. 공부에 대해 속닥속닥할 게 아주 아주 많을 것 같은데.. ㅎㅎㅎ

    • 2015-11-23 15:21

      속닥속닥할게 아주 많을 것 같아요.

      언제 한번 뜨시죠!!

  • 2015-11-22 17:45

    와~ 광작가님 정말 빛이 나네요~ 대단하셔요. 멋지게 살고 계신 모습~ 항상 응원할께요~^^

    우동사...얼마전에 ebs다큐에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공동주거는 저도 참 궁금하다능~ㅎㅎ

  • 2015-11-23 15:20

    흐앗 히말라야 버전의 사건의 재구성. 재미지네요!

    그날 저는 이야기가 정리 안되서 막 정신없었는데

    다른 분들은 웃느라 정신이 없으셨군요. ㅋㅋ

    문탁이 참 소중한 '공간'이고 함께 하는 여러분이 참 소중한 '관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밖에 쏘다니니까 더 잘 알겠어요 ㅎㅎ

    애정합니다. 여러분 ㅋㅋ 그리고 고맙습니다.

  • 2015-11-23 15:27

    그날 와준 친구들의 후기도 전합니다.

    우동사 단디  '오늘 북콘서트 정말 즐거웠어요. 문탁네트워크의 공간과 사람들의 느낌도 참 좋았어요. 시간이 부족해서 이야기 많이 나누지 못해서 아쉽네됴. 다음번에 더 이야기나눠보고 싶어요'

    우동사 정훈 20대도 있고 40대50대도 있고 여러 사람들이 어우러져있는데 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의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기운이 참좋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마을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는데 작게 시작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문탁에서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 다음에 한번 배우러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음나누기 시간에 정훈이 한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의 배꼽을 빠지게 했던 십년후 멤버들의 후기는 수요일에 듣고 전해드릴게요 ^^